신입 구직자들 "초봉 3700만원 이하면 안간다"

  • 이남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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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3-25 18:31  |  수정 2024-03-25 18:36  |  발행일 2024-03-26 제19면
중소기업행 희망 연봉은 3천446만원
공기업은 3천771만원
인크루트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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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크루트 제공>

신입 구직자들이 선호하는 초봉이 4천만원 대로 지난해보다 200만 원 가량 늘었다. 기업마다 선호하는 초봉은 달랐지만 최소 3천500만 원을 원하는 구직자들이 많았다.
25일 인크루트 조사결과를 보면, 신입 구직자들의 희망 초봉은 4천136만 원이었다. 지난해 평균 희망 초봉이었던 3천944만 원에 비해 192만원 더 많아졌다.

신입으로 입사할 수 있는 마지노선 초봉은 3천700만 원으로 파악됐다.
기업 종류로 보면 대기업에 1순위로 입사하기를 희망하는 답변자들의 평균 희망 초봉은 4천494만 원이다. 중견기업에 1순위로 입사하기를 원하는 이들의 평균 희망 초봉은 3천745만 원, 중소기업 취업 희망자 평균 희망 초봉은 3천446만 원이었다. 공공기관은 3천771만 원이었다.

성별로 나눠보면 남성의 평균 희망 초봉은 4천469만 원, 여성 평균 희망 초봉은 3천865만 원이다. 남성 구직자가 604만원 많은 희망 초봉을 원했다.

초봉 수준 선정 이유로 대출금과 학자금, 생활비 등 고정 지출 규모를 고려한 결정(35.2%)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기업규모와 업계의 평균 초봉 수준을 고려한 결정(21.3%) △신입사원 연봉으로 적당한 수준 같아서(20.4%) 등으로 나타났다.

지원 기업의 연봉 수준이 입사 지원 여부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확인한 결과 무려 95.6%의 응답자가 '영향이 있다'고 답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48.9%의 응답자가 '대체로 영향 있다'고 답했다. '매우 영향 있다(46.7%)'는 응답도 많았다 '대체로 영향 없다' '전혀 영향 없다'는 각각 3.8%, 0.6%였다.

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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