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절반 이상이 '조용한 퇴사'…8~10년차 비율 가장 높아

  • 이남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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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3-26 11:20  |  수정 2024-03-27 08:58  |  발행일 2024-03-27 제15면
연봉, 복지 불만(32.6%) 가장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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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에서 퇴사하진 않지만 최소한의 업무만 처리하며 이른바 '조용한 퇴사'를 준비하는 직장인이 절반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봉과 복지에 대한 불만족이 주된 이유다.

26일 인크루트가 직장인 1천97명을 대상으로 '조용한 퇴사'에 대한 인식에 대해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51.7%가 '조용한 퇴사' 상태라고 답했다.

 

조용한 퇴사를 준비하는 연차는 8년차~10년차(57.4%)에서 비율이 가장 높았다. 이어 5년차~7년차(56.0%), 17년차~19년차(54.7%) 순이었다.

조용한 퇴사를 하려는 이유로는 현재 연봉, 복지 등에 대한 불만족(32.6%)이 가장 많았다. 회사에서 일하는 것 자체에 열의가 없어서(29.8%)와 이직 준비 중이라서(20.5%)가 그 뒤를 이었다.

동료의 조용한 퇴사도 응원하는 분위기다. 응답자 10명 중 7명(65.8%)이 동료의 조용한 퇴사를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조용한 퇴사' 유형중에는 아무도 모르게 이직, 사업 등을 준비하다 퇴사하는 '계획적인 퇴사형(56.8%)'이 가장 많았다. 그외 친한 동료들에게만 얘기하다 퇴사하는 '소곤소곤 퇴사형(27.6%), 충동적인 퇴사형(11.0%), 퇴사 의사를 여기저기 얘기하다 퇴사하는 '시끄러운 퇴사형(3.6%)'도 있었다.

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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