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고아농공에 청년센터 생겨

  • 백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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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3-27 21:31  |  수정 2024-03-27 21:47  |  발행일 2024-03-28 제11면
한국산업단지공단 농공단지 환경개선사업 공모 선정
2028년까지 102억 투입...주민 소통 아름다운 거리 조성
아름다운거리
구미시 고아읍 고아농공단지에 조성할 아름다운거리 계획도.<구미시 제공>
조감도
구미시 고아읍 고아농공단지 관리사무소 터에 들어 설 고아청년문화센터 조감도.<구미시 제공>

구미시 고아읍 고아농공단지가 청년이 일하기 좋고 활력이 넘치는 농공단지로 탈바꿈한다.

구미시는 한국산업단지공단이 26일 발표한 전국 농공단지 환경개선사업 패키지 공모 결과 고아농공단지(총사업비 102억1천만 원)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전국에서 구미시를 포함한 9개 농공단지가 선정됐다.

이곳에는 2024년~2028년까지 청년과 근로자가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고아청년문화센터(73억5천만 원)와 주민과 근로자가 소통할 수 있는 아름다운 거리(28억6천만 원)를 조성한다.

고아청년문화센터는 기존 고아농공단지 관리사무소를 철거한 뒤 지하 1층~지상 3층(건축 총면적 1천443㎡) 규모로 신축해 기업의 성장 플랫폼 역할을 맡는다.

지하 1층은 기계실, 1층은 복합문화 공간(공유주방·북카페·편의점·코인빨래방), 2층은 혁신지원 공간(고아 스페이스·IT팩토리·컨설팅 라운지·온라인 컨퍼런스 룸) 3층은 소통 공감 공간(헬스장·다목적실·아이디어 라운지·사무실)으로 꾸민다.

주민과 근로자들이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아름다운 거리(2천940m)는 △안심 골목 솔루션 △보행 신호등(바닥 LED) △퍼스널 모빌리티 △낮과 밤의 변신 △기존 담장 철거 △숲을 품은 담장 △안심(무인) 택배함 등 지역 활성화 사업으로 추진해 새로운 시너지 효과를 얻을 계획이다.

고아농공단지는 현재 공장용지를 분양 중인 제2 농공단지와 연계한 신성장산업 유치, 신사업 확대로 기업경쟁력 강화에 필요한 업종 고도화 사업도 추진한다.

한편, 1987년 조성된 고아농공단지는 206㎡ 면적에 41개사(근로자 783명)가 입주해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노후된 고아농공단지는 생활 인프라 개선, 입주기업 경쟁력 강화, 정주 여건 개선 사업으로 4년 뒤에는 경제와 활력이 넘치는 농공단지 대표 모델로 떠오를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했다.

백종현 기자 baek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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