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유례없는 의료대란…일본 고베시의사회, 대구시의사회에 토론 요청

  • 강승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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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3-27 17:37  |  수정 2024-03-27 18:14  |  발행일 2024-03-27
일본 의사들은 간담회 통해 한국 의료계 분위기 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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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의사회 회원들이 지난 26일 의사회관에서 화상 회의로 일본 고베시의사회와 한국 의료대란에 대한 간담회를 가졌다. 대구시의사회 제공

일본 현직 의사들도 한국에서 벌어지는 의료대란에 큰 관심을 표명했다.

27일 대구시의사회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대구 북구 대현동 시의사회관에서 일본 고베시의사회와 화상 회의를 개최했다. 고베시의사회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

간담회에서는 정부가 지난 2월 발표한 의과대학 정원 증원을 포함한 필수 의료 패키지 정책에 대해 토론했다. 간담회는 민복기 대구시의사회장 당선인, 이상호 부회장, 김경호 부회장, 김용한 기획이사, 이준엽 공보이사, 이종목 공보이사, 김용한 기획이사, 고베시의사회 호리모토 히토시 회장, 구지메 겐이치 부회장, 마쓰이 세이이치로 부회장, 아라키 구니히로 부회장, 스즈키 야스노리 회계책임자, 김수량 고베아사히병원장 등이 참여했다.

고베시의사회는 △전공의와 교수들이 병원을 떠나는 이유 △파업이 의료계에 미치는 영향 및 국민 반응 △의대 정원 증원 논의 시 의사협회 대표 참여 여부 △의사 농촌 유인 방안 △의사 면허가 정지된 수련의 수입 여부 △지역 의사 증원 방안 △의사 수 증가로 인한 연소득 감소와 전문의 경쟁 심화 여부 △전문의 편중 현상 대책 마련 여부 등을 물었다.

이에 대해 민 당선인은 현재 한국의 의료 현장 분위기를 조목조목 상세히 설명했다. 그는 "국외에서 먼저 간담회 요청이 들어온 적은 처음"이라며 "앞으로 고베시의사회와 상호 교류를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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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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