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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부산 남구 대연동 대연혁신지구 복합상가 앞 광장에서 열린 '부산 시민과 함께'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거취에 대해 4·10 총선 후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으로부터 버려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조 대표는 1일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채널에 나와 "더 이상 효용가치가 없다고 판단할 것"이라며 전망했다.
조 대표는 한 위원장이 자신을 겨냥해 '권력을 잡은 사람들은 자기 가족 범죄를 방어하기 위해 모든 것을 해도 되고, 반대하는 사람들을 탄압하는 나라가 있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한동훈의 자기 자백이라고 본다"고 비판했다. 또 "실제 윤석열, 김건희, 한동훈이 지금 방탄을 하고 있다"며 "방탄연대는 자기들이 하고 있는 데 이미 방탄이 불가능한 상태에 있는 사람들에게 적반하장식으로 낙인을 찍고 있다"고 반박했다.
조 대표는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이 김건희 여사 논란을 두고 '마피아도 아이와 부인은 안 건드린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 "실제 아이와 부인을 건드린 사람이 누군가"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이었다. "(인 위원장의 발언은) 윤석열 대통령은 마피아보다 아래 등급의 범죄인이라는 말"이라고 덧붙였다.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 혐의로 2심에서 실형을 받은 것에 대해선 "감옥 가야죠. 그동안 재판받느라, 정치하느라 못 읽었던 책 읽고 팔굽혀펴기하고 스쿼트하고 플랭크하고 이러면서 건강 관리 열심히 해서 나와야 되죠"라고 했다.
한편 조 대표의 배우자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는 사문서 위조, 증거인멸 교사 등의 혐의로 2022년 대법원에서 징역 4년의 판결을 받아 복역하다 지난해 9월 가석방 된 바 있다. 게다가 딸 조민씨 또한 '입시비리'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벌금 1천만 원을 선고받았다.
장윤아기자 baneulha@yeongnam.com
장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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