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중견기업, 창경센터와 손잡고 '스타트업 활성화'

  • 이남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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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4-03 07:57  |  수정 2024-04-03 07:57  |  발행일 2024-04-03 제14면
대동·삼보모터스·삼익THK
기술 공유·실증 지원 등 협력

대구를 대표하는 제조분야 중견기업과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가 손을 맞잡고 지역 스타트업(창업 초기기업) 지원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는 최근 <주>대동, 삼보모터스<주>, 삼익THK<주>, 삼익매츠벤처스(VC·벤처캐피털)와 '스타트업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공동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기술 및 아이디어를 공유해 기업혁신으로 이어지게 하는 '오픈이노베이션' 생태계 구축사업이 한층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된다.

이들 기관은 앞으로 스타트업 실증(PoC·개념 증명) 과제 발굴에 나선다.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업체에 컨설팅, 네트워킹, 투자 연계 등 인적·물적 자원을 지원한다.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자금도 마련한다. 스타트업들이 성과물을 보다 안정적으로 도출하도록 돕기 위해서다.

중견기업과 스타트업의 유기적인 매칭을 통해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도록 유도하는 것도 이 프로그램의 기능이다.

삼익THK는 반도체 및 2차전지 제조공정 무인화 솔루션에 적용할 센서 및 비전 기술 분야에 대해 협업할 스타트업을 찾는다. 삼보모터스는 친환경 개발본부와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에 적용할 소재·부품·장비 및 AI 기술력을 가진 업체와의 공동 프로젝트를 희망한다.

대동은 스마트파밍, 로보틱스, 스마트 모빌리티 등 신사업과 연계된 수요 기술을 갖춘 업체를 발굴, 지원한다.

대동 관계자는 "유망 산업 분야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해 국가 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고 대동의 미래 사업 경쟁력도 같이 높이고자 사업에 참여하게 됐다"며 "혁신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 업체와 대동이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할 업체는 기업별 2곳 내외로 모집한다. 지원대상은 창업 7년 이내의 대구 소재 스타트업이다. 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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