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에 '신생아 집중치료센터' 문 활짝

  • 백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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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4-04 07:35  |  수정 2024-04-04 10:52  |  발행일 2024-04-04 제11면
저출생 대책으로 경북 첫 개소
24시간 응급 의료 시스템 구축
3월 임시 운영 33건 분만 실적

경북 최대 규모의 전문 의료인력이 상주하면서 고품질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신생아 집중치료센터'가 문을 열었다.

지난해 운영을 시작한 구미 365 소아·청소년 진료센터, 365 돌봄어린이집, 아픈 아이 돌봄센터와 함께 신생아부터 청소년까지 완벽하게 치료할 수 있는 의료 체계를 구축한 것이다.

구미시는 3일 차의과학대 부속 구미차병원에서 저출산 대책 중점 사업으로 추진한 신생아 집중치료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경북 최초로 운영하는 신생아 집중치료센터는 전문의 3명(소아청소년과 2명, 산부인과 1명)과 간호사 7명 의료진이 24시간 분만과 중환자를 담당하는 24시간 응급 의료 시스템을 구축해 임산부와 신생아에게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달 1일부터 임시 운영을 시작한 신생아 집중치료센터는 한 달에 33건(분만 24건, 응급분만 9건)의 분만 실적을 거뒀다.

또 고위험 신생아 15명이 입원해 전용 인큐베이터에서 집중 치료를 받은 뒤 11명은 건강하게 퇴원했다. 1명이 상급 종합병원으로 옮겼고, 3명은 입원 중이다.

이곳에 입원한 고위험 신생아는 구미시 5명, 김천시 4명, 칠곡·문경·상주시가 각 1명, 기타 2명으로 경북 서부권 신생아 전담 집중치료센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구미시와 순천향대 부속 구미병원이 지난해 1월 문을 연 구미 365 소아·청소년 진료센터는 9천17명을 치료하는 등 경북 서부권 소아 의료 공백을 메우고 있다. 또 지난해 7월에는 생후 6개월~미취학 영유아를 위한 구미 365 돌봄어린이집, 10월에는 5세~초등학생이 이용할 수 있는 아픈 아이 돌봄센터를 경북에서 처음으로 운영을 시작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올해 행정안전부의 적극 행정 종합평가 결과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아이 키우기 좋은 구미시를 정부도 인정했다"라면서 "아이와 부모 모두가 만족하는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백종현기자 baek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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