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막말 논란' 김준혁 민주당 후보 고발

  • 장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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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4-04 13:09  |  수정 2024-04-04 13:10  |  발행일 2024-04-04
'고종 여색 탐해'발언 논란…대한황실문화원 "역사 왜곡 사죄하라"
"근거없는 허위사실로 이대생 명예 훼손"…"후보 사퇴" 촉구
이대 출신 김정재도 고발인으로
전날에도 '농지법 위반' 혐의로 김 후보 고발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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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국회의원선거 수원정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준혁 후보가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경기 수원정 김준혁 후보가 '막말 논란'으로 연일 입방아에 오르고있다.

'김활란 전 이화여대 총장 이대생 미군 성상납', '박정희 전 대통령의 일본군 위안부 성관계', '고종 폄하 및 역사 왜곡' 발언 등으로 논란을 일으킨 김 후보를 국민의힘은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4일 검찰에 고발했다.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클린선거본부와 김정재 의원은 이날 오전 언론 공지를 통해 "김 후보를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 보호법 위반(명예훼손)죄로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앞서 김 후보는 지난 2017년 9월 유튜브 채널 '국민TV'에 출연해 "고종이 그렇게 여자를 밝혔어. 그래서 밤마다 파티를 했어. 그래서 고종이 나라를 망친 거야"라며 "밤만 되면 매일 같이 새벽 4~5시까지 파티를 하고 오후에 늦게 일어나서 업무 보고 밤마다 또 파티를 하고"라고 언급했다.

이에 고종황제 증손자이자 이강 의친왕의 손자인 이원 총재는 지난 2일 대한황실문화원 명의로 낸 성명을 통해 "대한민국의 역사학자라고 자임하는 사람의 입에서 나온 발언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의 망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는 대한제국황실을 모독한 역사 왜곡에 대해 국민과 역사 앞에 사죄하라"고 요구했다.

또 김 후보는 2022년 8월 유튜브 '김용민TV'에서 "종군 위안부를 보내는 것에 큰 역할을 한 사람이 김활란"이라며 "미군정 시기에 이화여대 학생들을 미군 장교들에게 성 상납시키고 그랬다"고 발언한 사실이 알려졌다.

본부는 "(김 후보의 발언에) 이대 총동창회와 각종 여성단체 등이 반발하자 김 후보는 논문을 근거로 '김활란이 성 접대를 주도했다는 기록이 있다'고 반박했으나, 해당 논문에는 '성상납'은 물론이고 '성 접대를 주도했다'는 표현이 발견되지 않았다"며 "김 후보가 별다른 사료나 근거가 없음에도 허위 사실을 발언해 이대 재학생들과 졸업생들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김 후보를 비판했다.

또 "민주당 소속 전 부산시장과 충남지사는 성범죄로 징역형을 받았고 민주당 소속 전 서울시장은 성 비위 의혹을 받던 중 자살했으며, 민주당 일부 구성원은 '피해 호소인'이라는 기상천외한 언동으로 여성들을 분노케 한 바 있다"며 "김 후보자 또한 민주당에 걸맞은 인재"라고 꼬집었다.

한편 본부는 전날에도 김 후보의 그의 배우자가 농지를 소유하고도 직접 농사를 짓지 않았다며 농지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바 있다.

장윤아기자 baneulha@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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