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SMR(소형모듈원자로) 제작지원센터' 경주 유치 나서

  • 임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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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4-04 15:18  |  수정 2024-04-04 15:23  |  발행일 2024-04-04
SMR산업 육성 위해 소재연구기관인 한국재료연구원과 손잡아
사업비 277억원, SMR 제작지원 기반구축 통한 소부장 기업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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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R(소형모듈원자로) 제작지원센터' 조감도. <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경주 SMR(소형모듈원자로) 국가 산업단지의 조기 조성과 SMR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산업 육성을 위해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SMR제작지원센터' 설립 공모사업을 신청했다고 4일 밝혔다.

SMR제작지원센터는 경주 SMR 국가산단의 조기 조성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총사업비 277억원(국비 97억원)을 투입해 2028년까지 SMR 제작 지원 기반을 구축하게 된다.

SMR제작지원센터는 SMR에 필요한 소재·부품·장비 제작을 위한 하이브리드 3D프린터 등 12종의 제작 장비를 구축하고 SMR 시제품 생산지원, 전문인력 양성, 애로 기술지원 등 SMR 관련 중소·중견기업을 지원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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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가 추진중이 경주 유치를 위한 'SMR(소형모듈원자로) 제작지원센터' 참여기관. <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경주시와 함께 이번 사업 파트너로 글로벌 종합 소재 연구기관인 한국재료연구원 주관 아래 한국원자력연구원, 포스텍, 대한전기협회를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시켜 SMR 관련 산·학·연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추진된다.

한국재료연구원은 원전 기자재 제작 및 건설, 운영, 정비 등 기술 검증을 위한 원자력 공인 검사단을 자체 운영하고 있다.

도는 SMR제작지원센터 뿐 아니라 경주 감포읍에 건설 중인 SMR 연구개발 전담 기관인 문무대왕과학연구소를 2025년까지 설립하고 교육용 연구로, 공동 R&D(연구개발)센터 등을 갖춘 글로벌 원자력 공동캠퍼스 설립을 통해 SMR 전문인력 양성체계도 마련한다는 복안이다.

또 용융염원자로(MSR), 소듐고속냉각로(SFR) 등 4세대 원전 관련 신규 국책사업 유치를 추진하고, 경주 SMR 국가산단 내 기업 유치를 위한 각종 지원 방안을 마련하는 등 차질 없이 SMR 산업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예정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주 SMR 국가산단의 성공적인 조성을 위해 SMR제작지원센터는 반드시 전국서 가장 많은 원전과 SMR 국가산단이 있는 경북에 유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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