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상권 활성화로 지역경제 되살아나는 구미시

  • 백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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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4-06 13:42  |  수정 2024-04-06 14:34  |  발행일 2024-04-06
구미역후 도로 상권 살리는 금리단길 도시재생사업
꿈과 낭만이 있는 달달한 낭만야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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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열린 금리단길 골목축제를 찾은 구미시민과 관광객의 발길이 귾이지 않았다<구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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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열린 금리단길 골목축제를 찾은 구미시민과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졌다.<구미시 제공>

구미역 일대 구도심이 도시재생사업과 다양한 정주 여건 개선 사업으로 활력을 되찾고 있다.

구미시가 추진하는 구미역 뒤편 금리단길 도시재생사업, 대규모 아파트단지 조성, 정주 환경 개선, 도심 상권 활성화 등 구도심 활성화 사업의 후광 효과다.

구미시 원평동 구도심의 구심점인 구미초교의 올해 입학생은 92명이다. 입학생 감소로 폐교 위기에 몰렸던 2022년 입학생 11명과 비교하면 2년 만에 8배 이상 늘었다.

구미초교는 학생 수 급증에 대비해 2026년까지 400억 원을 들여 교실을 증축하고, 돌봄 시설, 체육시설 등 주민 편의 시설을 설치한다. 구미초교의 입학생 증가는 원평동 구도심 재개발사업으로 지난해 11월 1구역에 건립한 1천610가구 아파트 입주가 큰 몫을 했다. 이곳 2·3구역에는 아파트 3천 가구가 추가로 들어설 예정이다.

지난해 5월 행정안전부의 '2023년 생활권 단위 로컬브랜딩 활성화 지원사업'으로 추진한 '슬로우 북 라이프 금리단길(각산마을)' 도시재생 사업으로 주택, 상가 건물에 젊은 층의 개성과 감성의 멋을 살린 카페, 식당이 들어서자 청년들이 모여들고 있다.

오는 26일부터 6월 말까지 구미시 원평동 새마을 중앙시장과 중앙로 동문 상점가에서는 최초로 매주 금·토요일 야시장을 운영한다.

이곳 야시장에서는 구미 맛집으로 선정된 황복 튀김, 짚불 소시지 구이, 닭오돌구이, 대패 숙주 볶음 등 다양한 먹거리와 아이들도 즐길 수 있다. 레트로 사진찍기, 페이스페인팅, LED 무드 등 다양한 볼거리도 체험할 수 있다.

오는 11월로 예정된 대구권 광역철도가 구미역까지 운행되면 생활 인구 유입 증가에 따라 금리단길, 문화로, 금오천 등 원평동 구도심은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통시장 경쟁력을 높이고 도심 상권을 부흥하기 위한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구미를 대표하는 전통시장인 새마을 중앙시장은 시설현대화 사업으로 노후화된 시설을 개선했고, 상인연합회는 친절교육, 봉사활동, 음식 맛 교육을 정기적으로 받고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젊은 세대 유입을 이끌 금리단길 도시재생사업과 야시장 운영 등 전통 상가, 시장, 구도심 활성화 사업으로 구도심 경제를 되살 릴 것"이라고 말했다.

백종현 기자 baek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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