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공산의 사계를 화폭에...대구방짜유기박물관 기획전시 '팔공산을 기억하고 기록하다''

  • 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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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4-15 16:53  |  수정 2024-04-15 16:54  |  발행일 2024-04-24 제19면
동호회 '어반스케쳐스 대구' 회원들의 작품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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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공산을 기억하고 기록하다II' 전시 포스터.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대구방짜유기박물관은 오는 7월14일까지 팔공산의 사계(四季)를 담은 기획전시 '팔공산을 기억하고 기록하다II'를 개최한다.

박물관 내 1층 기획전시실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팔공산의 국립공원 승격을 기념해 마련됐다. 풍경을 화폭에 담는 동호회인 '어반스케쳐스 대구' 작가들의 작품을 관람할 수 있다. 팔공산의 사계절을 몸소 겪은 작가들이 매직, 수채화 물감 등을 통해 팔공산에서 흐르는 시간의 흐름을 담아낸다.

팔공산은 해발 1천192m의 비로봉을 중심으로 대구 동구와 군위군, 경북 경산시, 영천시, 칠곡군에 걸쳐 있다. 신라 때부터 공산(公山)·중악(中岳) 등으로 불렸으며, 조선시대부터 팔공산(八公山)으로 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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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공산을 기억하고 기록하다II' 전시 전경.<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고려 태조 왕건과 후백제 견훤의 군대가 후삼국의 주도권을 두고 전투를 벌였던 장소이자, 임진왜란·정유재란 때에는 의병 활동의 근거지였다. 대한불교 조계종 제9교구 본사 동화사와 제10교구 본사 은해사가 자리한 국내 불교 역사·문화의 중추적 거점이기도 하다. 팔공산 자락 옻골마을과 한밤마을은 유림의 전통을 잘 보여주며, 한티는 한국을 대표하는 천주교 성지다.

대구방짜유기박물관의 운영 주체인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의 신형석 박물관운영본부장은 "이번 기획전시를 통해 팔공산의 역사문화에 대한 관심이 더욱 확산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방짜유기박물관을 비롯한 대구시 공립박물관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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