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국비로 디지털 기업 지원…전문 인력도 양성

  • 전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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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4-12 07:56  |  수정 2024-04-12 10:04  |  발행일 2024-04-12 제19면
디지털분야 공모사업 3건 선정
투자유치 100억원 등 성과기대

경북 포항시가 잇따라 디지털 분야 국비 공모사업에 선정되며 디지털 생태계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게 됐다.

포항시는 올해 △지역 디지털 기업 성장지원 사업 △지역 자율형 디지털 혁신프로젝트 △산업 인공지능 제조혁신 전문 인력양성 사업 등 3건의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정부 지원을 바탕으로 디지털 경쟁력 강화와 디지털 인재의 육성 등에 이점을 가지게 되면서, 시는 시민·기업·학계 등과 협력해 내실 있는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지역 디지털 기업 성장지원 사업'은 포항테크노파크 부설 경북SW진흥본부가 수행하며, 2025년까지 6억9천500만원(국비 3억3천만원)을 투입한다. 도내 디지털기업(강소SW기업,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제품 아이디어를 보유한 기업에 제품화와 사업화를 지원하게 된다.

시는 특허 출원 등 지식재산권 등록 2건, 투자유치 100억원 이상, 프로그램 공인인증 1건, 국내외 전시회 및 박람회 참석 2건 이상의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역 자율형 디지털 혁신프로젝트'에는 27억원(국비 13억5천만원)을 투입해 2026년까지 제조업 디지털 혁신을 지원한다. 제조혁신 효율을 위해 디지털 BIZ 플랫폼 운영, 제조혁신 실증 및 성공사례 도출, 지속 가능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중·장기 사업 확장을 위한 노력도 함께 기울이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제조산업에서 AI 활용 디지털 혁신 성공사례를 이뤄내고, 대규모 공모사업에 지속적으로 연계해 그 분위기를 경북 도내에 확산할 계획이다.

'신산업 인공지능 제조혁신 전문 인력양성 사업'은 포항공과대학교 산학협력단을 주축으로 산업 인공지능 분야 인재 양성에 나선다. 2029년까지 5년간 22억원(국비 16억원)이 투입되며, 국가 경쟁력의 기본이 되는 제조산업에서 산업 인공지능 최우수 인재 육성에 힘쓴다.

또한 기업 산학프로젝트와 연계한 실용적 산업 인공지능 분야 연구, 산학프로젝트 및 단기교육을 통한 산학협력 강화에 주력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방의 성장과 도약을 위해 디지털 생태계 육성과 주력사업 고도화에 앞장서겠다"며 "이를 바탕으로 포항 중심의 디지털 제조혁신 선도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전준혁기자 j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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