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서 야생조류 '아비' 사체 200여 마리 발견

  • 전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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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4-11 17:19  |  수정 2024-04-11 17:20  |  발행일 2024-04-11
부패 심하게 진행돼 바다에서 죽은 뒤 떠밀려 온 것 추정
포항시, 관련 기관에 검사 의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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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남구 청림동 해변에서 발견된 아비 사체. <포항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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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남구 청림동 해변에서 발견된 아비 사체.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에서 야생조류인 아비가 집단 폐사해 포항시가 조사에 나섰다.

포항시에 따르면 남구 청림동 해변에서 지난 5일 최초 발견 이후 11일 현재까지 아비 사체 200여 마리가 발견됐다. 발견 당시에는 가마우지로 알려졌으나,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이 확인한 결과 먼바다에서 생활하는 잠수성 조류인 아비로 확인됐다.

발견된 아비는 폐사한 지 오래돼 부패가 심하게 진행돼 있었으며, 이미 죽은 뒤 해변으로 떠밀려 나온 것으로 추정된다.

포항시는 현장을 확인한 뒤 사체를 수거해 관련 기관에 검사를 의뢰했다.

전준혁기자 j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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