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이스라엘에 드론·미사일 공습…軍·정부시설만 겨냥

  • 박준상
  • |
  • 입력 2024-04-14 09:20  |  수정 2024-04-14 09:39  |  발행일 2024-04-14
이스라엘 "강력대응 필요"
2024041401000461000019211
13일(현지시간) 이란이 이스라엘을 향해 전면 공습을 감행했다. 연합뉴스

이란이 13일(현지시각) 밤 이스라엘을 향해 수십∼수백 대의 무장 무인기(드론)와 미사일을 쏘며 공습을 전격 감행했다. 이란은 이번 공격을 이스라엘의 범죄 처벌을 위한 '진실의 약속 작전'으로 명명했다.

이스라엘이 지난 1일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주재 이란 영사관을 폭격해 이란 혁명수비대(IRGC) 고위급 지휘관을 제거한지 12일만이다. 이번 주말 심야 공습은 이란의 첫 전면적인 이스라엘 본본토 공격이다. 미국 NBC 방송은 바이든 행정부 당국자를 인용해 이란이 드론 400∼500여기를 발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미 고위 당국자는 이란의 이번 공격이 민간 혹은 종교 시설이 아닌 정부 시설을 겨냥한 것으로 보이며, 중동 지역의 미군 시설도 공격 대상에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고 NBC가 보도했다.

이란이 이날 주요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스라엘과 연계됐다는 컨테이너 화물선을 나포한 데 이어 이스라엘에 대한 무력 대응 절차를 밟으면서 중동 상황은 전면 확전의 위기로 빠져들게 됐다.

 

한편 이스라엘은 "강력대응이 필요하다"며 곧 반격할 것을 예고했다.

박준상기자 junsang@yeongnam.com

기자 이미지

박준상 기자

일기 쓰는 기자 박준상입니다. https://litt.ly/junsang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국제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