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올해 1분기 채용공고건 14~15% 감소

  • 이남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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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4-14 16:44  |  수정 2024-04-14 16:56  |  발행일 2024-04-15 제1면
1분기 정규직 공고 중 절반은 '서울'
여전한 수도권 쏠림 현상…공고 10개 중 8개는 수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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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크루트 제공

대구경북지역 고용시장이 좀처럼 개선의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 올 1분기 정규직 채용공고 건수와 증감률에서 중하위권에 그치고 있다. 지역 청년들의 수도권 유출은 더 가속화될 것으로 우려된다.

14일 인크루트가 자사 플랫폼에 등록된 정규직 채용공고를 17개 시도별로 나눠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해 1분기 정규직 공고수는 전년 동기대비 9% 줄었다.

1분기 전체 채용공고 수를 지역별로 분류해 전년과 비교해보면 대구와 경북은 각각 14%, 15% 줄었다. 대구경북보다 감소폭이 큰 곳은 강원(-38%), 제주(-25%), 광주(-23%), 대전(-16%) 4곳이다.

공고 수가 늘어난 곳은 충남(24%)·전북(22%)·경남(17%)·세종(12%)·인천 (11%)등 5곳이다.
충남의 경우, 삼성 등 대기업이 입주한 산업단지들이 다수 조성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1분기 전체 채용 공고 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지역은 역시나 서울이다. 전체 공고 중 절반에 가까운 47.6%를 차지했다. 서울의 뒤를 이어 △경기 25%, 인천 5.3%이 뒤를 이었다. 서울과 경기, 인천을 합친 수치는 77.9%로 수도권이 1분기 공고 중 10개 중 8개를 차지했다. 서울(-11%)과 경기(-14%)는 채용공고 감소율은 높은 편이지만 공고 비중은 월등히 높았다.

반면 대구와 경북의 채용공고 비중은 각각 1.4%, 1.5%에 그쳤다. 가장 비율이 적은 지역은 제주(0.6%)였고, 충남(4.3%)·부산(2.5%), 경남·충북(2.3%)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1%대를 기록했다.

 

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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