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성추행 피소 허경영 '하늘궁' 압수수색

  • 박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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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4-15 14:19  |  수정 2024-04-15 14:20  |  발행일 2024-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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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당시 경제공화당 허경영 후보가 KBS 2TV 코미디 프로그램 '폭소클럽2'의 '응급시사' 코너 녹화에 특별 출연하고 있다. KBS 캡처

허경영씨가 압수수색을 받았다.

경찰은 15일 성추행 혐의로 신도들로부터 고소당한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의 종교시설을 압수수색했다. 15일 경기북부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는 공중밀집장소추행 혐의를 받는 허 대표와 관련해 이날 오전 경기 양주시 장흥면의 종교시설인 '하늘궁'과 서울 종로구의 한 강연장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월 허 대표의 신도 20여 명은 허 대표가 여신도들의 신체를 접촉했다고 주장하며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에 대해 허 대표 측은 "성추행당했다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면담 과정에서 당사자의 동의를 받고 영적 에너지를 주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경찰 관계자는 "증거 확보를 위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며 "증거 자료를 통해 혐의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박준상기자 junsa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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