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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과대학의 대량 유급 사태를 막기 위해 수업을 재개한 지난 15일 대구 경북대학교 의과대학 강의실이 텅 비어있다. 이윤호기자 yoonhohi@yeongnam.com |
집단 유급 마지노선이 다가오면서 의과대학들이 속속 개강하고 있지만 유효 휴학계를 제출한 의대생들은 소폭 늘어나고 있다.
16일 교육부에 따르면, 전날 전국 40개 의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3개교, 3명이 유효 휴학을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누적 유효 휴학 신청 건수는 1만455건이다.
동맹휴학 가운데 휴학이 승인된 사례는 없다는 게 교육부 측의 설명이다.
이날 교육부에 따르면 수업 거부가 확인된 곳은 11개 대학이다. 각 의대는 집단 유급을 방지하기 위해 2월 개강을 미뤘다. 그러나 더 이상 연기할 수 없다고 보고 개강을 하고 있다.
교육부와 각 대학에 따르면 이번 주까지 40개 의대 중 30곳이 수업을 재개할 것으로 전망된다.
개강 후에도 수업 거부가 이어질 경우 학생들은 집단 유급에 처할 수 있다. 대부분 의대 학칙상 수업일수 3분의 1 또는 4분의 1 이상 결석하면 F학점을 준다. F학점을 한 과목이라도 받을 시 유급 처리 된다.
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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