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 구미 의료기관 최초로 강동병원에 입원형 호스피스 병동 구축

  • 백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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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4-18 16:03  |  수정 2024-04-18 16:12  |  발행일 2024-04-18
보건복지부 호스피스 전문기관으로 지정
10병상 운영으로 가족 삶의 질 향상
말기 환자의 존엄하고 편안한 생애 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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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강동병원에서 열린 입원형 호스피스 병동 개소식을 마친 김장호 구미시장과 내빈들이 병동을 둘러보고 있다.<구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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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강동병원에서 열린 입원형 호스피스 병동 개소식에 참석한 내빈들이 박수를 치고있다.<구미시 제공>.

경북 구미시가 신생아~소아~ 청소년~ 생애 말기까지 전 생애를 책임지는 의료 체계를 갖췄다.

시는 17일 구미강동병원에서 입원형 호스피스 병동 개소식을 했다. 호스피스 병동에는 시범 운영 11개월간 전문의 1명, 간호사 8명, 사회복지사 1명 등 10명이 의료진이 상주한다.

보건복지부가 입원형 호스피스 전문기관으로 지정한 구미강동병원은 2023년 4월부터 지난 2월까지 3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호스피스 병동을 시범 운영한 결과 중앙호스피스센터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생애 말기 환자를 대상으로 돌봄과 전문 의료서비스 제공하는 입원형 호스피스 전문기관은 전국 104곳, 경북에는 6곳에서 호스피스 병상을 운영하고 있다.

구미시에는 지난해 1월 순천향대학 구미병원이 운영하는 365 소아청소년 진료센터는 1년 만에 9천17명을 치료해 경북 서부권 소아 의료 대표기관 역할을 맡고 있다

지난 3일 경북에서 처음으로 차의과학대 부속 구미차병원에서 문을 연 신생아 집중치료센터는 전문의 3명(소아청소년과 2명, 산부인과 1명)과 간호사 7명이 24시간 분만과 중환자를 담당하는 24시간 응급 의료 시스템 가동으로 임산부와 신생아 의료서비스를 맡고있다.

이밖에 지난해 7월 생후 6개월~미취학 영유아를 위한 구미 365 돌봄어린이집, 10월에는 5세~초등학생이 이용할 수 있는 아픈 아이 돌봄센터를 경북에서 처음으로 운영을 시작했다.

신재학 구미강동병원장은 "생애 말기 환자가 임종을 아름답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호스피스 전문기관의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임종을 맞는 환자와 가족들의 고통 분담으로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새로운 의료체계 마련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종현 기자 baek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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