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황룡사 9층 목탑 디지털 복원해 AR 서비스…내년 상반기 제공

  • 송종욱
  • |
  • 입력 2024-04-21 19:49  |  수정 2024-04-22 07:56  |  발행일 2024-04-22 제9면
황룡사 9층 목탑 증강현실(AR) 콘텐츠 개발
황룡사 중문·남회랑 증강현실 콘텐츠와 연계
2024042101000703600030041
황룡사 9층 목탑 증강현실(AR) 체험 이미지. 경주시 제공
2024042101000703600030042
지난 12일 경북 경주시 구황동 황룡사지에서 황룡사 9층 목탑의 증강현실(AR) 시연회가 열린 가운데 경주시 소셜미디어(SNS) 기자들이 증강현실(AR) 콘텐츠를 시연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시가 황룡사 중문·남회랑에 이어 9층 목탑의 디지털 복원으로 증강현실(AR) 콘텐츠 개발, 내년 상반기에 제공한다.


경주시는 지난해 2월부터 올해 4월까지 5억 원을 들여 황룡사 9층 목탑 AR 콘텐츠 개발하고 있다. 이 콘텐츠는 2020년 7월 황룡사 중문·남회랑의 디지털 복원에 이어 9층 목탑을 AR로 복원하고 있다.

경주시는 지난 12일 황룡사지에서 황룡사 9층 목탑을 배경으로 AR 애플리케이션 시연회를 열었다. 시연회는 소셜미디어(SNS) 기자들과 지역민을 대상으로 황룡사 역사문화관에서 사업 소개, 성과 발표, 애플리케이션 시연 순으로 진행했다.

AR 콘텐츠는 관람객 누구나 경주 황룡사지에서 디지털 패드를 이용해 1대 1 실물 크기로 현장에서 황룡사 9층 목탑을 체험할 수 있다. 9층 목탑의 5·9층 내부 창문에서 신라 시대 왕경 모습(사계절)과 주·야간 풍경(360도)을 감상할 수 있는 인터랙션 영상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목탑 내부의 유물 복원 경위, 정보 소개, 위치 이동 안내 등 음성 서비스를 외부는 황룡사 창건 설화, 건립 과정 등을 입체적으로 보여 준다.

경주시는 이달 안으로 황용사 9층 목탑 AR의 현장 테스트와 매뉴얼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내년 상반기에 황용사 9층 목탑 AR과 그간 공사로 잠정 중단된 중문·남회랑 AR 서비스를 함께 제공해 문화유산의 이해와 폭넓은 체험을 제공한다.

이석훈 왕경조성과장은 “앞으로도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는 문화유산의 가치 회복과 국민의 체험 기회를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송종욱 기자

경주 담당입니다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문화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