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황성공원, 도심 숲-시민 쉼터 나뉜다

  • 임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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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4-23 20:20  |  수정 2024-04-23 20:22  |  발행일 2024-04-24 제13면
근린공원-문화공원 분리 조성
경북 도시계획위원회서 의결
보행자전용도로 개설이 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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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황성공원 개발 조감도. <경북도 제공>

경주 황성공원이 근린공원과 문화공원으로 분리 조성된다.

경북도는 지난 19일 제5회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경주 도시관리계획 변경 등 4건을 심의·의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심의된 안건은 △경주 도시관리계획 변경 △2040 김천 도시기본계획 수립 △울진군 관리계획 변경 △칠곡 개발행위 허가 안였다.

경주 공원시설 변경을 위한 도시관리계획 변경 건은 도심에 있는 황성공원의 기능을 근린공원과 문화공원으로 분리하는 안으로 두 공원을 연결하는 보행자전용도로를 개설하는 조건으로 조건부 가결됐다.

이에 기존 89만5천373㎡의 근린공원 중 57만7천770㎡는 옛 고성 숲 원형을 복원해 도심 숲 근린공원으로 조성하고, 나머지 공간은 문화공원으로 조성해 시민들에게 쉼과 힐링 공간으로 재탄생된다.
이는 2021년 10월 8일 변경 승인된 2030 경주시 도시기본계획과 공원녹지기본계획 수립의 후속 실행계획이다.

2040 김천 도시기본계획 건은 혁신도시 및 대구경북신공항 등 변화된 사회·경제 상황과 인구구조 변화를 반영해 목표인구를 2020년 20만명이었던 것을 2040년은 16만 명으로 계획하는 것으로 조건부 가결했다.

울진 북면 버스정류장 설치를 위한 군(郡) 관리계획 변경 건은 소음 등 환경영향을 고려해 충분한 녹지 폭을 확보하는 것으로, 물류창고 부지조성을 위한 칠곡 개발행위 허가 안에 대해 진출입로 경사를 낮추고 재난 시 단지 내부 소방 차량 이동이 원활하도록 공간을 확보하는 조건 등으로 조건부 가결했다.

배용수 경북도 건설도시국장은 "도민들에게 쾌적한 주거환경 공간을 제공하고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면서 지역 경기 활성화를 위해 경북도는 도시계획 측면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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