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패스 카드 일제히 출시…DGB유페이는 기존카드 전환 신청 가능

  • 박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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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4-24 16:59  |  수정 2024-04-24 17:03  |  발행일 2024-04-25 제12면
국민·농협·BC·삼성·신한 등 10 카드사 동참
알뜰교통카드 그대로 전환 사용 가능도 가능
교통카드
대구시내버스 승객이 교통카드로 요금을 내고 있는 모습. 영남일보 DB

국내 주요 카드사들이 'K-패스' 시행에 발맞춰 24일 일제히 신규 카드를 출시했다. DGB유페이의 경우 알뜰교통카드를 K패스로 전환해 쓸 수 있게 한다.


이날 DGB유페이, 국민, 농협, BC, 삼성, 신한, 우리, 하나, 현대, 이동의 즐거움(모바일 이즐, 카카오페이 모바일 교통카드) 등 10개 카드사는 국토교통부와 협업으로 'K-패스'가 적용되는 카드를 새로 출시하거나 기존 카드와 전환이 가능토록 조치했다.

K-패스는 내달 1일부터 기존의 알뜰교통카드 서비스를 대체해 도입된다. 월 15회 이상 정기적으로 시내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지출 금액의 일정 비율을 다음 달에 돌려받을 수 있다. 환급 비율은 일반인 20%, 청년층 30%, 저소득층 53%다.

카드사의 추가 할인 혜택까지 더해지면 절감 효과는 더 커진다. 특히 알뜰교통카드는 이동거리를 기준으로 마일리지가 지급되는 방식인 반면 K-패스는 이용금액에 따라 환급되므로 '이동거리 기록'을 하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다.

DGB유페이는 신규 카드 출시 대신 '원패스 교통카드'를 그대로 쓸 수 있게끔 했다. 이용객이 전환 신청만하면 기존 카드를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 IM원패스 앱을 통해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BC카드는 'BC바로 K-패스 카드'를 내놨다. 기존 BC 바로 알뜰교통플러스 카드를 변경 출시한 카드로 이용 편의성과 적립 혜택이 강화됐다. △대중교통 15% △주요 OTT 15% △편의점 5% △이동통신요금 5% △해외 가맹점 3% 결제일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신한카드도 'K-패스 신한카드'를 새롭게 출시했다. K-패스 환급 혜택에 더해 대중교통(버스·지하철) 10% 할인 서비스를 추가로 제공한다. 신한 SOL페이, 삼성페이,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쿠페이 등 간편결제 이용 시에도 5% 할인이 가능하다.

KB국민카드는 신용·체크카드로 발급할 수 있는 KB국민 K-패스카드를 선보인다. 신용카드는 전달 30만원 이상 이용시 △대중교통 10%(월 최대 5천원) △생활서비스 영역(이동통신·커피·편의점·영화 등) 5%(월 최대 5천원)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연회비는 8천원.
NH농협카드는 K-패스의 교통비 환급에 일상생활 할인 혜택을 더한 'NH농협 K-패스 카드'를 출시했다.

신용카드의 경우, 전월 실적에 따라 최대 2만원의 모빌리티 서비스 청구할인을 제공한다. 모빌리티 서비스에는 △버스·지하철·택시·철도 △ 렌터카·카셰어링 △전기차 충전 영역이 포함된다. 또 최대 1만원의 라이프서비스(이동통신, 오픈마켓·배달앱, 스포츠ㆍH&B) 청구할인 등 생활과 밀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박종진기자 pjj@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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