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팔우정광장, 9월 '실감영상 체험공간'으로 새모습

  • 송종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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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4-25 18:29  |  수정 2024-04-25 18:30  |  발행일 2024-04-26 제8면
9월까지 팔우정 광장 조경 공사와 실감 체험존 조성
시내 중심 상권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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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우정 광장 글로벌 어울림 광장과 콘텐츠 구축 사업 계획도.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시가 황오동 원도심 도시 재생 뉴딜사업의 하나로 팔우정 광장에 '글로벌 어울림 광장과 콘텐츠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

경주시는 9억8천500만 원을 들여 팔우정 광장에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는 경관 공원과 3D 실감 영상을 체험하는 디지털 조형 공간을 조성한다.

앞서 지난 2020년 이곳에 어울림 광장을 만들기 위해 시민, 전문가, 학생을 대상으로 제안 공모를 했다.

팔우정 광장은 경주 최씨 8형제의 우애를 기리기 위해 그들이 모여 사는 마을인 황오동에 1614년(광해 6년)에 조성했다.
이후 1751년(영조 27년) 후손 모암공이 비석을 세웠고, 이 비석을 건립한 기념으로 향음주례(鄕飮酒禮)를 열며 학문을 강론했다.

이와 같은 역사적 배경을 바탕으로 시는 도시재생 원동력을 마련하기 위한 새로운 모습의 팔우정 광장을 조성할 방침이다.

팔우정 광장에 디지털 조형물을 설치하고 3D 콘텐츠 영상을 개발해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팔우정 광장에 블륵 포장과 그늘막, 앉음 벽 등을 설치해 다양한 축제와 플리마켓 등이 열리는 공간으로 탈바꿈시킨다.

관광객과 시민들을 위한 경관 조명도 설치한다.

시는 지난해 연말 고도보존육성지역 심의를 거쳐 지난달까지 실시설계를 마쳤다.

현재 조경공사가 진행 중이며, 다음 달에는 디지털 조형공간을 설치를 시작해 오는 9월 공사를 완료한다.

이동수 철도도심재생과장은 "팔우정 광장이 새롭게 탈바꿈하면 중심상권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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