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문화재단, 달천예술창작공간 입주작가 6인 소개하는 '시나브로'전 개최

  • 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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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4-26 10:20  |  수정 2024-04-26 10:48  |  발행일 2024-04-30 제17면
달천예술창작공간 4기 입주작가 6인 지역사회 소개
신건우, 원예찬, 이향희, 장동욱, 조현수, 현수하 작가 참여
작가의 다양한 시선을 담은 작품 20여점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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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천예술창작공간 제4기 프리뷰전 '시나브로' 포스터.<달성문화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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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향희 '대구 앞산 전망대 (9PM 26˚C)'

달성문화재단은 26일부터 오는 5월31일까지 달천예술창작공간 제4기 입주작가 6인을 지역사회에 소개하는 프리뷰전인 '시나브로'를 개최한다.

원예찬, 이향희, 신건우, 장동욱, 조현수, 현수하 작가가 참여하는 이번 전시는 설치와 평면 등 다양한 시선을 담은 작품 20여 점을 선보인다. 전시명 '시나브로'는 '모르는 사이에 조금씩 조금씩'을 뜻하는 말로 낯선 환경을 맞이한 예술가들의 무한한 가능성을 의미한다.

원예찬은 우리가 인공지능을 받아들이는 태도에 대해 사유할 수 있는 설치 작품을 선보이며, 이향희는 볼펜을 재료로 사용해 지나온 삶의 시간을 각기 다른 사이즈의 화면에 담아내고, 그 조각을 중첩시켜 재배열한 시공간을 연출했다.

현수하는 일상에서 포착된 시선을 제시해 기억과 경험을 연결하고 우리가 경험하는 다양한 사회적 현상과 응축된 질문들을 대형 화면에 담아냈다. 장동욱은 누군가의 흔적이 남겨진 도시나 관광객들이 드나든 자리에 남겨진 잔해들을 빛바랜 색채로 표현해 모호한 기억과 감정들이 응축된 풍경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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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건우 'Dancing City - Ray and Maria Stata Center'


신건우는 도시를 산책하며 관찰한 도시를 작가 특유의 초현실적인 색채와 조형적 오브제로 담아냈다. 조현수는 닥종이에 동박을 콜라주하는 기법을 통해 대형 평면 화면에 서 자연과 마주하는 경험을 선사한다.

프리뷰전과 더불어 26일부터 오는 28일까지 지역 내 미술관계자 및 지역민에게 6명의 입주작가의 작업 과정을 소개하고 작업론에 대해 면밀하게 소통 할 수 있는 오픈스튜디오 프로그램도 열린다. 오픈스튜디오는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운영되며 프리뷰전 관람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박병구 달성문화재단 대표이사는 "달천예술창작공간의 존재가 입주 예술가들의 작업 방향 설정을 위한 발판이 됐으면 한다. 제4기 입주작가들의 예술 활동 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053)583-4276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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