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 기준금리 '동결'…34년 만에 엔화 가치 최저 수준

  • 정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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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4-26 14:32  |  수정 2024-04-26 14:36  |  발행일 2024-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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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 연합뉴스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26일 교도통신과 NHK은 최근 약세가 가속하고 있지만 일본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했다고 보도했다.

일본은행의 기준금리 동결 결정 뒤 엔/달러 환율은 1달러당 156엔을 돌파해 34년 만에 엔화 가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일본은행은 이날까지 이틀간 개최한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현재 기준금리를 조정 없이 동결했다. 회의 참석자 만장일치로 동결을 결정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일본은행은 지난달 금융 정책결정회의에서 -0.1%였던 기준금리를 올려 0~0.1%로 유도하기로 했다. 이로써 일본은 2007년 2월 이후 지난달 17년 만에 금리를 인사앟면서 이례적인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끝냈다.

이번 회의는 일본은행이 금리를 인상한 이후 처음 열렸다. 추가 금리 인상은 올여름 이후에나 할 것으로 현지 언론은 전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는 이날 이론은행 발표 뒤 엔화 약세가 더욱 진행되면서 엔/달러 환율이 한때 1달러당 156엔을 넘었다.

엔화 가치는 34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엔/달러 환율은 올해 1월 2일만 해도 1달러당 140엔 수준이었으나 가파르게 우상향 기조를 보여왔다. 최근에는 1990년 6월 이후 최저 수준을 연일 경신하고 있다.

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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