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조지아州 경제 관계자들 경북 찾아 기업인들과 간담회

  • 임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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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4-26 13:57  |  수정 2024-04-26 14:01  |  발행일 2024-04-26
10년 연속 '기업 하기 좋은 州' 선정…경제·통상 협력 논의
도청 방문해 이철우 도지사와 교류 활성화 및 경제협력 확대 모색
1._조지아주_풀턴카운티_의장_간담회
미국 조지아주 풀턴 카운티 롭 피츠 의장이 26일 경북도청을 방문, 이철우 도지사와 양 지역 간 경제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미국 조지아주 풀턴 카운티(Fulton County) 롭 피츠 의장과 조지아주 경제관계자들이 26일 경북 기업들과 간담회를 갖고, 양 지역 간 경제·통상협력 확대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롭 브랜든 비치 조지아주 상원의원과 페어번시 조지아주 경제개발국장, 풀턴 카운티 개발청 부청장 등 조지아 주정부 경제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경북에서는 뉴로메카(로봇팔), 원소프트다임(휴대용 체성분 분석기), 세영정보통신(통신장비), 헥스하이브(블랙박스, CCTV), 예스코리아(도어록), 브이스페이스(2차전지·무인비행장치), 폴라리스쓰리디(서빙로봇) 등 7개 사(社)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들 기업은 미국 및 유럽 시장 진출했거나 준비 중이다.

간담회 자리를 마련한 경북도는 이날 대한민국 경제발전의 근간인 철강과 정보통신산업의 발원지이자 최근 구미 반도체와 포항의 2차전지 특화단지 운영 등 국가전략산업을 견인하고 있는 경북의 산업 환경을 소개했다. 특히 기업 일자리 창출과 양국 교역 활성화, 기업 친화적 환경조성을 위한 정책 방안 등도 제시했다.

롭 피츠 의장과 조지아 주 경제관계자들은 앞서 이날 오전 경북도청도 방문해 이철우 도지사와 양 지역 간 경제협력 방안 등에서도 대해 논의했다. 롭 피츠 의장의 도청 방문은 지난해 8월 이후 벌써 3번째다.

조지아주는 미국 내 교통의 요지이자, 법인세 감면과 효율적인 기업 인재 공급 등으로 2014년부터 10년 연속 '기업 하기 좋은 주(州)' 1위로 선정됐다.

현대·기아차의 미국 전기차 공장 등 140여개 한국 기업이 진출해 있으며 대구·경북에 위치해 있는 자동차부품 업체들도 현지에 진출해 경영 활동을 펼치고 있다.

피츠 의장은 "이번 경북도 방문 및 간담회를 통해 양국 정부 간 협력과 함께 조지아주와 경북도 기업들이 상호 협력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이에 이철우 도지사는 "조지아주는 과거 목화밭에서 기업지원 허브로 변모한 대표적인 도시로, 경북도와 상호 협력할 부문이 많은 곳"이라며 "롭 피츠 의장과 조지아 주 관계자들의 경북 방문에 무한한 감사를 드리며, 도내 기업과의 성공적인 간담회를 통해 양 지역 간의 다양한 방면의 교류가 활발히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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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경북본사 1부장 임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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