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축제부터 야시장까지…구미시 원도심서 잇딴 행사 대박

  • 백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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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4-30  |  수정 2024-04-29 13:59  |  발행일 2024-04-30 제10면
라면축제 10만명 이어 야시장에 3만명 몰려
지역경제 살리는 마중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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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27일 3만명 이상 방문객으로 북적이는 구미역 앞 새마을중앙시장 달달한 야시장.<구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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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구미역앞 중앙로에서 열린 구미라면 축제 공연장을 찾은 방문객.<구미시 제공>

경북 구미시가 원평동 원도심(原都心) 살리기 사업을 위해 독창적 콘텐츠로 준비한 지역축제가 모두 대박을 터트리자 지역의 상인들이 모처럼 활짝 웃었다.

구미시 구도심을 상징하는 구미역을 중심으로 관광객 유치와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으로 추진한 라면 축제, 벚꽃축제, 달달한 야시장이 대성공을 거뒀기 때문이다.

구미시는 구미역에서 100m가량 떨어진 새마을 중앙시장에서 26~27일 문을 연 낭만 야시장(영남일보 2월 14일 자 12면·4월 29일 자 10면 보도)에는 3만여 명이 넘는 방문(관광)객이 찾아왔다.

이곳 야시장과 중앙시장 주변의 수백 개가 넘는 대부분 상가에는 빈자리를 찾기 힘들 정도도 방문객이 몰려 식자재는 오후 9시 무렵에 바닥이 나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새마을 중앙시장 주변 상가는 평소보다 2~6배 많은 매출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2~31일 구미역과 200m 거리의 금오천에서 열린 ‘청춘, 금오천 벚꽃 페스티벌’에는 쌀쌀한 날씨 영향으로 벚꽃은 피지 않았으나 3만 명을 웃도는 상춘객이 몰렸다.

이곳에서는 △거리 버스 킹 공연 △푸드 존 △체험 존 △아트마켓 등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를 상시운영했고, 인접한 금리단길 상가는 가격 할인, 벚꽃 한정 메뉴 판매 이벤트로 상춘객들을 즐겁게 했다.

지난해 11월 17~19일 구미역 앞 중앙로에서 개최한 원도심에서 즐기는 '2023 구미 라면 축제'에는 늦가을 쌀쌀한 날씨에도 10만 명 이상 인파가 몰렸다. 인근 새마을 중앙시장과 문화로 상가는 " 30년 만에 처음 겪는 폭우 급 인파"라고 비명을 지르기도 했다.

도심형 축제로 기획한 라면 축제는 △즐길 라면 라면 로드 △쉴 라면 힐링거리(포토 존 및 셀프 라면 식음 존) △먹을 라면 라면테마광장(이색 라면 및 해외누들 식음 존) △빠질 라면 무대(무대 공연 프로그램)로 운영했다.

가을 라면 축제를 시작으로 매년 열리는 구미역 원도심 축제는 오는 11월로 예정된 대구~구미역까지 광역철도가 운행될 경우 대구권 관광 인구 유입으로 경북의 대표하는 최고 축제로 떠오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1998년 몰아닥친 IMF 한파를 기점으로 구미국가산업단지 기업체의 장기간 불황과 해외·수도권 이탈 현상 발생으로 구미역 주변 원도심 은 20년 이상 불황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상태였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성공한 지역축제의 장단점을 세밀하게 분석해 구미형 도심 관광 축제와 글로벌 문화축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종현 기자 baek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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