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현태 의협 신임 회장 "국민과 환자들이 걱정하지 않도록 얽힌 매듭 잘 풀겠다"

  • 정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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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5-01 14:56  |  수정 2024-05-01 14:56  |  발행일 2024-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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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윤리강령 선서하는 임현택 의협 회장.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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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택 대한의사협회 신임 회장 페이스북 캡쳐.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의협) 신임 회장이 "국민들과 환자분들이 너무 걱정하지 않으시도록 얽힌 매듭을 잘 풀겠다"고 했다.

공식 취임일인 1일 임 회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부터 제42대 의협 회장 임기가 시작된다"고 했다. 임 회장은 근로자의 날과 취임일이 겹친 탓에 2일로 취임식을 미뤘다. 임 회장의 임기는 3년이다.

그는 의대 정원 증원에 대한 의사들의 반발로 일어난 '의료 공백' 사태를 해결하겠다고 공언했다. 임 회장은 "의료 현장에서 미래에 대한 희망과 생명을 구하는 자긍심을 잃고 떠난 전공의들, 불의에 맞서 학업의 터전을 떠난 의대생들, 그들을 잘 가르쳐 오시고 환자 생명을 구하기 위해 매진해 오신 교수님들, 그들을 열렬히 응원하고 있는 개원의·공보의·군의관, 이 사태에 걱정 많으신 학보님들, 그리고 사태가 빨리 잘 해결되길 원하시는 국민들과 환자분들이 너무 걱정하지 않으시도록 얽힌 매듭을 잘 풀어 나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임 회장은 당선 전부터 "저출생으로 인해 정원을 500~1천명 줄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달 28일 열린 의협 정기 대의원총회에서는 "최전선에서 사투하고 있는 전투병의 심정을 결연하고 강한 모습으로 대응하겠다"고 했다.

의협은 최근 새 집행부 인선도 마무리했다. 회원 대상 법률서비스를 로펌 수준으로 강화하기 위해 통상 2명 수준이던 변호사 출신 법제이사를 4명으로 늘렸다.

의협 측은 "의료계는 현재의 시급한 상황에 대한 여러 가지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대응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42대 의협 집행부 출범 이후 범의료계 협의체를 가동해 사태 변화에 면밀히 대응할 것이다"고 했다.

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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