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中 직구 1조원 육박…비중 54% 급증 '역대 최대'

  • 최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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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5-02 07:33  |  수정 2024-05-02 07:33  |  발행일 2024-05-02 제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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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1~3월) 온라인 해외직접구매(직구)에서 중국 비중이 크게 늘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1일 통계청이 발표한 '3월 온라인쇼핑 동향 및 1분기 해외 직접 판매·구매 동향'자료를 보면, 1분기 온라인 해외 직접구매액은 1조6천476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9.4% 증가했다. 역대 1분기 가운데 최대 규모다.

국가별로는 중국 9천384억원, 미국 3천753억원, 유럽연합(EU) 1천421억원 순이다. 작년 동기보다 중국(53.9%), 기타 아시아(87.0%)에서 크게 늘었고 미국은 19.9% 감소했다.

특히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올해 1분기때 57.0%나 차지했다. 작년 1분기(40.5%)보다 무려 16.5%포인트나 늘었다. 관련 통계가 집계된 이래 비중이 가장 크다.

상품군별로는 생활·자동차용품(49.9%), 컴퓨터·주변기기(72.7%)가 늘었고 의류·패션 관련 상품(-2.4%)은 감소했다.

중국 직구 비중이 커진 것은 중국 제품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데다, 전자상거래 플랫폼 발달이 발달하면서 다양한 제품을 손쉽게 구매할 수 있어서다.

물론 중국산 제품의 품질과 디자인이 향상되면서 가격대비 선호도가 높은 것도 주된 이유 중 하나다. 여기에 중국 내 배송 서비스가 많이 개선되고 있다는 점도 직구 비중을 높이고 있다.

해외 직접 판매액은 3천991억원으로 집계돼 작년 1분기보다 37.0% 늘었다. 국가별로 중국(71.7%), 미국(17.9%) 등에서 증가했다.

1분기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59조6천768억원으로 작년보다 10.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역대 1분기 가운데 가장 많은 수준이다.

설 연휴 영향 등으로 여행·교통서비스(23.9%), 음·식료품(15.8%), 농축수산물(26.8%) 등에서 증가했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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