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황우여 비대위' 출범…전당대회 룰 개정 여부 관건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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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5-02 13:11  |  수정 2024-05-02 13:13  |  발행일 2024-05-02
국민의힘 2일 전국위원회 열고 비대위원장 의결
현행 당원 투표 100% 전당대회 룰 개정 여부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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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비대위원장에 황우여 임명.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2일 황우여 상임고문을 신임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임명했다.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사퇴한 지 21일 만에 본격적인 총선 패배 수습에 돌입한 셈이다.

당 전국위원회는 이날 비대면 회의를 통해 비대위 설치 및 비대위원장 임명에 대한 안건을 상정했다. 전국위원 880인을 대상으로 ARS 투표를 진행한 결과, 투표에 참여한 598명 중 찬성 549인(91.81%)으로 황우여 상임고문을 새 비대위원장으로 의결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4번째 비대위원장이다.

오는 6~7월로 차기 전당대회가 예상되는 만큼 '황우여 비대위'는 전당대회 준비 및 관리 역할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전당대회 룰 개정 여부가 관건이다. 현재 당내에선 지난 '정진석 비대위' 시절 만들어진 당원 투표 100% 전대 룰과 관련,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과 일반 국민투표 비율을 늘리자는 주장이 충돌하고 있다.

황 비대위원장은 우선 비대위 인선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당헌당규에 따라 당연직인 비대위원장과 원내대표, 정책위의장을 제외하곤 최대 12명의 비대위원을 임명할 수 있다.
황 위원장은 일부 언론과의 통화에서 "당 쇄신과 민생 현안도 챙기겠다"고 말했다.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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