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라오스 정부 계절 근로자 유치 협약 체결

  • 유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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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5-05 17:00  |  수정 2024-05-05 17:15  |  발행일 2024-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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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문 영천시장(왼쪽)과 바이캄 캇티야(Baykham Khattiya) 라오스 노동사회복지부장관이 게절 근로자 파견에 대해 협의를 하고 있다.영천시 제공>

경북 영천시가 농촌 일손 부족과 농업 비용을 줄이기 위해 라오스로 발품을 팔았다.

지난 1일부터 농번기 단기간 외국인을 고용할 수 있는 계절 근로자 유치를 위해 라오스로 떠난 최기문 영천시장 등 대표단은 라오스 노동사회복지부와 외국인 계절근로자 유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 최 시장을 비롯해 바이캄캇티야 노동사회복지부장관 및 아누선캄싱사왓 고용국장, 관계자 등이 참석 외국인 계절근로자 유치 및 우호협력을 약속했다.

영천시는 기존에 결혼이민자의 4촌 이내 친척 초청방식으로 제도를 운용해 왔으나 사증 발급에 많은 시간과 노력이 소요되어 입국 시기가 지체되는 문제점이 있었다.

영천시는 라오스 노동사회복지부와의 외국인 계절근로도입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적기에 충분한 계절근로자 도입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라오스 노동사회복지부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영천시와의 소중한 인연의 첫걸음을 시작했다는데 큰 의미를 두고 싶다. 라오스 근로자들이 성실한 자세로 영천시 농업에 작으나마 충실히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준비를 잘 하겠다 특히 이탈방지를 위한 교육 및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최기문 시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농촌지역에 해마다 반복되는 일손부족 문제 해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이번 협약이 경제, 문화, 사회 등 전반적인 분야에서 교류의 물꼬를 트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유시용기자 ys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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