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유통대전환 핵심과제 'APC 스마트화' 본궤도

  • 임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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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5-08 19:46  |  수정 2024-05-08 19:46  |  발행일 2024-05-08
경북도, 농식품부 공모 농산물산지유통센터 사업비 50억 추가 확보
내년까지 7개 APC에 366억 투입…스마트화 사업 속도감 있게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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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기술이 적용된 첨단 선별기와 로봇을 활용한 전자동화 설비가 도입된 성주 월항농협 스마트 APC 작업장 모습. <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8일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인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 지원사업비 50억원을 추가 확보, 유통대전환 핵심과제인 'APC 스마트화'가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APC(Agricultural products Processing Center)는 농산물의 집하, 선별, 포장, 저장 등 상품화 기능을 수행하는 산지 유통시설로 경북도는 올해부터 내년까지 7곳의 APC에 총 366억원(국비 154억원)을 투자한다. 7개 APC는 경주, 상주(2곳), 김천, 경산, 성주, 청송이다.

APC 스마트화 사업은 기존 APC에 로봇·AI 등의 첨단 기술을 적용, 고도의 자동화·정보화 과정을 통해 농산물의 품질을 높이고 유통 비용을 절감하는 등 부가가치를 높여 소비지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특히 신뢰를 기반으로 하는 온라인 도매시장의 확대에 따라 AI를 적용한 정밀도가 높은 선별 가능 기반 시설이 필수적이며, 농촌의 인력 부족 문제 해결과 APC의 원활한 연중 운영을 위해서도 APC 스마트화 사업은 필수적이다.

실제, 스마트 APC 우수 사례로 손꼽히는 성주 월항농협의 경우, AI기술이 적용된 첨단 선별기와 로봇을 활용한 전자동화 설비 도입을 통해 하루 8시간 기준 70t 규모인 처리능력 85t으로 향상시켰고, 투입 인력 또한 40명에서 20명으로 절반으로 축소됐다.

경북도는 지난해 'APC 스마트화'를 유통 분야 농업대전환 핵심과제로 설정, 2027년까지 도내 APC의 30%인 28곳을 첨단 스마트 APC로 전환할 예정이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APC 스마트화는 농업대전환 성공의 주요 축 중 하나"라며 "경북도가 추진하고 있는 APC 스마트화 전략을 대한민국 유통변화의 기준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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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경북본사 1부장 임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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