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산업부 '지역산업활력펀드' 1천억 조성 MOU

  • 임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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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5-08 18:27  |  수정 2024-05-08 18:29  |  발행일 2024-05-09 제2면
산업부 R&D 전담은행 400억, 도비 50억 등 펀드 결성액 총 1천억 규모
경북도 벤처투자 1조 펀드 조성 첫 걸음…G-star밸리 혁신기업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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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경북도, 충남도, 전북도, 전남도가 8일 세종시 지방자치회관에서 '지역산업활력펀드 2.0'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맨 오른쪽은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 <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8일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충남도, 전북도, 전남도와 함께 '지역산업활력펀드 2.0'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도가 추진중인 올해 벤처투자 1조원 펀드 조성의 첫걸음이다.

'지역산업활력펀드'는 비수도권 지역의 기술혁신기업 육성을 통해 지역 경제의 체질을 개선하고, 자생적 성장 기반 확충을 지원하기 위해 중앙-지방정부가 공동출자 하는 펀드다.

산업부 R&D(연구개발) 전담 은행에서 400억원, 지방정부에서 170억원을 출자한다. 경북도와 전북도, 전남도에서 각각 50억원씩, 충남도 20억원 등 및 민간자금 380억원을 포함 총 950억원 이상 조성을 목표로 한다.

중소·중견기업이 주목적 투자 대상인 이 펀드는 투자일로부터 5년 이내 산업부 R&D 수행 경험 보유 기업에 약정 총액의 20% 이상, 비수도권 소재 기업의 R&D 활동에 약정 총액 60% 이상을 투자하게 된다. 또 지자체 출자 금액의 2배수(경북 100억원) 이상 해당 지자체 기업에 투자한다.

한편 경북도는 올해 1조원 펀드조성 계획의 원년으로 삼고 1천250억원 이상의 펀드를 조성, G-star(스타)밸리의 혁신벤처기업에 투자할 예정이다. G-star밸리는 포항벤처밸리, 경산임당유니콘파크(2025년 준공 예정), 구미스타필드(계획 중) 등 경북의 혁신벤처기업 단지다.

도는 앞선 지난 3월 중소벤처기업부 소관 모태펀드 출자 공모에도 선정돼 600억원을 확보했다. 또 지난달 중기부 공모에 선정된 지역엔젤투자허브가 다음 달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경산지점에 구축되면, 스타트업에서 혁신벤처기업에 이르기까지 맞춤형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는 이를 통해 경북지역의 벤처투자 생태계를 견고히 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철우 도지사는 "경북G-star펀드 조성 목표 1조원을 조기에 달성하고, 우수한 스타트업 기업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경북형 자생적 투자생태계 활성화에 집중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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