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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
지난 3월 중순 국제 시세 기준 7만3000달러, 국내 기준 1억 원을 기록하던 비트코인 가격이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로 6만 달러 선도 위협받고 있다.
10일(현지시간)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 가격이 6만 달러 선을 위협받고 있다.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 기준 이날 오후 2시 5분(서부 시간 오전 11시 5분) 현재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6만316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이 6만 달러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3일이 마지막이었다.
이날 비트코인은 6만3천 달러선 안팎에서 움직이다가 실망스러운 미국 경제 지표와 로리 로건 댈러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총재의 매파적 발언으로 크게 떨어졌다.
코인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도 이날 미시간대의 5월 소비자심리조사는 전달 77.2에서 67.4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시장 전망치 76.0을 크게 빗나간 수치다. 또, 올해 인플레 예상치도 상승(3.2%→3.5%)했고, 시장 전망치도 3.2%를 넘었다. 경기는 침체가 예상되는 가운데 물가가 상승하면서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까지 제기된 것이다.
이가운데 주요 가상화폐 거래소에서의 거래대금은 7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가상화폐 분석 업체 더 블록은 지난 4월 한 달간 바이낸스와 코인베이스, 크라켄 등 주요 거래소의 4월 거래대금이 16억 달러에 그쳤다고 알렸다. 한 달 전(3월)인 25억 달러보다 60%가량 하락한 기록이다.
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

이남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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