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스태그플레이션 우려'에 6만 달러선 안팎으로 하락

  • 이남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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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5-11 16:43  |  수정 2024-05-11 18:01  |  발행일 2024-05-11
비트코인 스태그플레이션 우려에 6만 달러선 안팎으로 하락
게티이미지뱅크

지난 3월 중순 국제 시세 기준 7만3000달러, 국내 기준 1억 원을 기록하던 비트코인 가격이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로 6만 달러 선도 위협받고 있다.

10일(현지시간)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 가격이 6만 달러 선을 위협받고 있다.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 기준 이날 오후 2시 5분(서부 시간 오전 11시 5분) 현재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6만316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이 6만 달러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3일이 마지막이었다.

이날 비트코인은 6만3천 달러선 안팎에서 움직이다가 실망스러운 미국 경제 지표와 로리 로건 댈러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총재의 매파적 발언으로 크게 떨어졌다.

코인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도 이날 미시간대의 5월 소비자심리조사는 전달 77.2에서 67.4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시장 전망치 76.0을 크게 빗나간 수치다. 또, 올해 인플레 예상치도 상승(3.2%→3.5%)했고, 시장 전망치도 3.2%를 넘었다. 경기는 침체가 예상되는 가운데 물가가 상승하면서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까지 제기된 것이다.

이가운데 주요 가상화폐 거래소에서의 거래대금은 7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가상화폐 분석 업체 더 블록은 지난 4월 한 달간 바이낸스와 코인베이스, 크라켄 등 주요 거래소의 4월 거래대금이 16억 달러에 그쳤다고 알렸다. 한 달 전(3월)인 25억 달러보다 60%가량 하락한 기록이다.

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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