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국제소방안전박람회' 6만7천명 다녀가…389개사 1천397부스로 역대 최대 규모

  • 이남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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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5-27 16:33  |  수정 2024-05-27 16:33  |  발행일 2024-05-28
해외 수출상담회, 대중소기업 구매상담회 실적↑, 국내외 판로 개척 위한 교두보로
대구국제소방안전박람회 6만7천명 다녀가…389개사 1천397부스로 역대 최대 규모
지난 24일 막을 내린 '2024 대구국제소방안전박람회'에 사흘간 관람객 6만7천여명이 다녀갔다. <엑스코 제공>

세계 5대 소방·안전분야 전문전시회인 '2024 대구 국제소방안전박람회'에 6만7천여명이 다녀갔다. 수출 및 구매 상담액(잠정치)도 지난해 수준을 넘었다.27일 엑스코에 따르면 지난 24일 폐막한 대구 국제소방안전박람회에는 3일간 모두 6만 7천여명이 방문했다. 지난해보다 2천명이 늘었다.

비즈니스 실적 측면에서도 전년도 수준을 상회할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수출상담액은 지난해 수준(705억원)보다 10%이상 높을 것으로 파악됐다. 국내 대기업-중소기업간 구매상담액도 지난해(81억원)보다 두자릿 수 이상 많을 것으로 예측됐다. 정확한 집계는 소방방재청이 조만간 별도 발표할 예정이다.

올해 박람회는 전반적으로 해외 및 참가기업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독일경제기후부가 독일 소방업체 11개사로 구성한 독일 공동관이 적잖이 주목받았다. 국내 소방산업이 유럽시장까지 확대될 수 있다는 기대감을 낳았다.

하마드 알 제유디 UAE 국가방위사령관은 "지금껏 참여한 전시회중 가장 훌륭한 행사 중 하나였다"며 "한국 소방산업중에서도 전기차 화재진압장비는 가격이 적당하고 기술력도 좋았다. UAE내 7개 주에 한국장비의 우수성을 적극 알리겠다"고 호평했다.

올해 처음 참가한 튀르키예 소방업체 '셀릭산'측은 "올해 소방펌프를 전시했는데 아시아 뿐 아니라 해외 각국 바이어들의 상담이 끊이질 않았다. 내년엔 더 큰 규모로 참가하겠다"고 했다.

구미의 도레이첨단소재<주>는 메타계 아라미드 섬유인 '아라윈(ARAWIN)'을 이용한 특수방화복과 안전화를 선보였다. 이 업체 역시 소방 및 군, 경찰의 문의가 쉴새없이 이어졌다고 한다. 아라윈은 300도 이상 고온에서도 견디는 우수한 내열성을 지닌 슈퍼섬유다. 대구기업 '위니텍'이 선보인 119긴급구조시스템은 유럽 바이어들로부터 기술협력 제의가 쏟아졌다. 전국 시도본부로부터 시스템 구축 관련 문의도 많았다는 후문이다.

내년 박람회는 5월 28일부터 3일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다.

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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