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보, 대구 등 지역기업 혁신 생태계 구축 나선다

  • 박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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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5-28  |  수정 2024-05-27 19:30  |  발행일 2024-05-28 제12면
4단계 지방시대 견인 종합지원방안 수립

신보 2030년까지 녹색금융 100조원 공급
신보, 대구 등 지역기업 혁신 생태계 구축 나선다
대구에 본점을 둔 신용보증기금이 발표한 지역기업 지원방안 <신용보증기금 제공>

신용보증기금이 국토 균형발전을 위한 '지역기업 혁신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지자체와 함께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통해 강소·중견기업을 육성할 방침이다.

신용보증기금은 27일 은행연합회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향후 사업 계획을 밝혔다.

신보는 지역기업 혁신 생태계 구축을 위해 '지방시대 견인을 위한 종합지원 방안'을 수립했다. 지역기업의 성장 단계에 따라 △지역창업 활성화 △지역기업 육성 △고속성장 지원 △강소·중견 특화지원 4단계로 지원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세부적으론 창업 7년 이내 기업엔 보증한도와 비율, 보증료를 우대하는 전용상품을 신설하고 테크노파크 등과 협업도 추진한다. 지역기업의 다양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지자체 연계사업도 한다. 특히 기회발전특구 입주기업을 우대하고 안동·칠곡 등 지자체의 이차보전을 확대한다.

지역을 대표하는 강소·중견기업 육성을 위해 '지역 코어 기업(가칭)'을 선발, 200억원 한도로 지원에 나선다. 대기업과 동반으로 국내 투자 또는 해외 진출을 추진하는 지역 강소·중견기업에 대한 자금 지원도 활성화시킨다.

신보는 이미 대구 등 5대 광역시와 '글로컬 스타트업 공동지원 사업'을 추진중이다. 대구시와는 시범사업(12개 기업)을 운영해 보증 50억원(6개), 공동투자 113억원(신보 20억원)을 지원한 바 있다.

신보는 본 글로벌(Born Global) 스타트업 특화보증(가칭)도 도입한다. 창업초기부터 글로벌시장 진출을 추진하는 스타트업의 성공적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특화보증 프로그램이다.

한편, 신보는 오는 2030년까지 녹색금융 100조원을 공급한다. 작년 10조1천억원을 공급한 데 이어 올해 11조1천억원으로 규모를 확대한다. 2030년엔 17조9천억원까지 지원액을 꾸준히 늘릴 계획이다.


박종진기자 pjj@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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