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지방통계청 제공 |
4월 대구경북의 광공업 생산지표와 건설 수주는 서로 다른 차이를 보였다. 광공업 생산은 대구가 늘어났지만 경북은 줄었고, 건설 수주액은 대구가 급감한 반면 경북은 큰 폭으로 늘었다.
31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4월 대구·경북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대구시 광공업 생산지수(2020=100)는 124.9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 4.1% 증가했다.
업종별로 전기·가스·증기업(125.5%), 의료정밀광학(68.5%), 자동차(7.9%) 등은 증가했지만, 화학제품(17.2%), 금속가공(13.6%), 기계장비(6.2%) 등에서 하락했다.
경북의 광공업 생산지수는 95.9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3.6% 감소했다. 자동차(7.1%), 기계·장비수리(35.1%), 의료정밀광학(25.2%) 등 업종에서는 증가했고, 전기장비(17.2%), 1차금속(13.6%), 전자·통신(10.4%) 등은 감소했다.
건설수주액 희비도 엇갈렸다. 4월 대구 건설수주액은 1천532억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43.4% 감소한 반면 경북 건설수주액(5천611억원)은 전년 동월 대비 110.9% 증가했다.
대형소매점 판매액은 비슷한 행보를 보였다. 지난달 대구의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2020=100)는 100.5로 작년 같은 달 대비 9.1% 감소했다. 백화점 판매(12.6%), 대형마트 판매(3.3%)도 하락했다. 의복, 음식료품, 신발·가방, 오락·취미·경기용품, 화장품, 기타상품 등 대부분의 상품군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경북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83.7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했을 때 3.4% 감소했다. 대형마트 판매 역시 0.4% 하락했다. 대구와 마찬가지로 의복, 음식료품, 화장품, 오락·취미·경기용품, 신발·가방은 감소했다.
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
이남영 기자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