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가 실시된 4일 오전 대구 수성구 남산고에서 3학년 학생이 답안지에 인적 사항을 적고 있다. 이윤호 기자 yoonhohi@yeongnam.com |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하는 6월 모의평가가 4일 치러지고 있는 가운데, 1교시 국어영역은 2024학년도 수능 때보다는 다소 쉽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송원학원에 따르면, 이번 6월 모의평가 국어 난이도는 2024학년도 수능과 비교했을 때 독서는 비슷하고, 문학은 약간 쉽게, 선택도 쉽게 출제돼 전체적으로 다소 쉬운 것으로 평가됐다.
독서 영역(공통 과목)은 독서론, 사회, 과학, 인문의 전 영역이 EBS 연계 지문으로 출제됐으나 제재 정도만 활용돼 현장의 학생들에게 연계 체감률은 높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문학 영역(공통 과목)은 지난 수능보다 제재의 난이도는 쉬워졌으나, 문항 자체의 난이도는 큰 변화가 없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화법과 작문(선택 과목)은 화법(3문항), 화법+작문 통합(5문항), 작문(3문항) 세트로 구성된 최근의 출제 경향이 유지됐다. 체감 난이도는 지난 수능에 비해 평이한 수준이었으나, 지문의 분량과 선지에서 판단해야 할 요소가 많아 풀이에 시간은 다소 소요됐을 것으로 보인다.
종로학원도 6월 모의평가 국어에 대해 "킬러문항으로 특정할 수 있는 문제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종로학원에 따르면, 이번 모의평가에서 독서 4개 지문 중 3개가 EBS와 연계돼 출제됐고, 문학 6개 작품 중 4개가 EBS와 연계된 것으로 나타났다.
종로학원은 "올해 6월 모평의 경우, 어렵게 출제된 지난해 수능과 비교했을 때는 다소 쉽게 출제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구미래교육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6월 모의평가 대구지역 전체 응시자 수는 2만134명으로, 지난해보다 347명 줄었다. 재학생 응시자는 1만5천649명으로 전년도에 비해 389명이 줄어들었으나 재수생과 검정고시생 등은 4천485명으로 전년도에 비해 42명 늘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노진실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