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모의평가 수학 난이도 "킬러문항 없고 변별력 확보"

  •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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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6-04 12:43  |  수정 2024-06-04 13:25  |  발행일 2024-06-04
6월 모의평가 수학 난이도 킬러문항 없고 변별력 확보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가 실시된 4일 오전 대구 수성구 남산고에서 3학년 학생들이 시험지를 배부받고 있다. 이윤호 기자 yoonhohi@yeongnam.com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하는 6월 모의평가가 4일 치러지고 있는 가운데, 2교시 수학영역에서 '킬러문항'은 없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종로학원의 6월 모의평가 수학영역 분석에 따르면, 이번 시험에서 킬러문항으로 특정할 수 있는 문항은 없었지만, 지난해 수준 정도로 변별력있는 문제들이 출제됐다.

종로학원은 가장 변별력 있었던 문항으로 객관식 15번(수학II, 적분)과 주관식 22번(수학I, 수열)을 꼽았다.

미적분에서 변별력이 높은 문항은 30번(수열의극한), 확률과통계는 30번(중복조합), 기하는 30번(벡터)으로 추정했다.

또 이번 6월 모평 수학영역에서도 선택과목 점수 차가 크게 벌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송원학원은 "모의평가 수학 영역은 2024학년도 수능보다 약간 쉬운 난이도로 출제됐다"고 분석했다.

학원 측은 3점 문항 및 4점 문항의 난이도가 대체로 낮아졌다고 평가했다.

송원학원은 "공통과목은 대부분 기출문제를 충실히 학습했으면 해결할 수 있는 문항들로 출제됐다. 선택과목은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모두 수능보다 약간 쉬운 난이도로 출제됐다"며 "'미적분'은 기존 유형을 크게 벗어나지는 않았으나 30번 문항이 삼각함수 그래프와 수열의 극한이 복합된 문항으로 출제돼 문제 상황을 해석하는데 어려움을 느꼈을 것으로 보인다. '기하'는 30번 문항이 이차함수와 평면벡터가 복합된 문항으로 출제돼 학생들이 낯설게 느껴졌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송원학원은 최고 난도 문항으로 각각 적분과 수열 단원에서 출제된 공통과목의 15번과 22번을 꼽았다.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는 6월 모의평가 수학에 대해 "작년 수능과 비슷하거나 약간 쉽게 출제됐다"고 평가했다.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는 "선택 과목 중 전년도 수능에서 매우 어려웠던 미적분이 전년도 수능에 비해서는 다소 쉽게 출제됐다"며 "다만, 이번 공통 과목 부분 중 기존 기출 문제에서 익숙하게 등장했던 배열들과 다르게 문제들이 배열(특히 22번 수열 출제)됐고, 익숙하지 않은 표현의 문제들이 출제돼 학생들이 다소 당황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변화에 대한 적응 여부가 난이도와 점수를 결정하는 열쇠가 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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