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 동해안 유전 탐사 정쟁보다 과학적으로 접근해야"

  • 임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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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6-11  |  수정 2024-06-10 10:04  |  발행일 2024-06-11 제2면
"경북도에서는 대박 났을 때 대비 영일만항 확장 등 잘 준비하겠다"
이철우 경북 동해안 유전 탐사 정쟁보다 과학적으로 접근해야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철우 경북 동해안 유전 탐사 정쟁보다 과학적으로 접근해야
이철우 경북도지사 페이스북 캡처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10일 포항 영일만 앞바다 유전 탐사와 관련, 정쟁보다 과학적으로 접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도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글을 통해 "경북 동해안 유전 탐사와 관련, 정치권에서 연일 성명 발표 등 정쟁에 휩싸이는 것 같아 안타깝기 그지없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국가의 명운이 걸릴 수 있는 대형 사업 관할 구역인 경북도 입장에서는 과거 동해안지역 유전 탐사에 대한 국민 기대가 컸으나 실망감을 주고 정부에 속았다는 여론이 팽배한 적이 있고, 자원 탐사는 원래 성공 보다 실패할 확률이 훨씬 높아 세계 유명 유전 탐사의 성공 실패 사례를 들어 투명성과 합리성을 충분히 설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유전은 20% 확률이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는 국민 공감대 형성이 더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 도지사는 "과거 MB(이명박)정부 시절 자원외교에 혹독한 비판이 있었으나, 그 당시 구입한 일부 광산이 노다지가 있는 것을 볼 때 자원 탐사의 중요성을 확인할 수 있다"면서 "자원 탐사에 정쟁보다는 과학적이고 상식적인 접근을 통해 산유국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했다.

끝으로 이 도지사는 "경북도에서는 동해안 유전이 대박이 났을 때 대비해 영일만항 확장 등 미래 청사진을 잘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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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경북본사 1부장 임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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