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로' 손잡은 치맥축제, 더 빠르고 더 편해진다

  • 최시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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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6-26  |  수정 2024-06-26 07:59  |  발행일 2024-06-26 제15면
대구 치맥페스티벌 7월3~7일 두류공원 일대

앱으로 앉은 자리서 주문·완료시 알림…택시존도 신규 조성

박명수·지코·현진영·송가인 등 공연무대 라인업도 화려해져
대구로 손잡은 치맥축제, 더 빠르고 더 편해진다
대한민국 대표 여름 축제로 자리 잡은 '2024 대구 치맥페스티벌'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는 시민생활플랫폼 '대구로'와 밀착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시킬 계획이다. 치맥페스티벌은 다음 달(7월) 3~7일 닷새간 두류공원 일대에서 개최된다. 지난해(8월 말 개최)와 달리 '7월 여름축제'로 돌아오면서 열기를 한껏 고조시키기 위해 '힙한' 콘텐츠로 가득 채운다.

2년 연속 매진 행렬을 이어간 메인무대 앞 '프리미엄 치맥 라운지'는 960석→1천500석으로 대폭 확대했다. 비가 와도 즐길 수 있도록 천막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무대 앞 스탠드석은 신규로 800석을 확보한다. 인근 관광정보센터 주변 공간은 '7080 라이브카페' 형태로 꾸민다.

2·28기념탑 주차장엔 시원하게 발을 담근 채 치맥을 즐길 수 있는 아이스 수상 식음존 '하와이안 아이스펍'이 들어선다. 두류공원 일대를 연결하는 길은 '스트리트 치맥펍'을 차린다. 코오롱 야외음악당은 '치맥선셋가든'으로 꾸며 '인생샷'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으로 즐길 수 있게 한다.

공연 무대에 오를 출연진 라인업도 힙하다. 메인무대에선 3일 박명수·지코, 4일엔 창모·데이브레이크, 5일엔 닛몰캐쉬&158·다나카·이짜나언짜나, 6일 우디고차일드·지올팍, 7일엔 송가인·류원정의 공연이 열린다. 하와이안 아이스펍에선 현진영, 박남정, 김현정, 도시아이들, 제이세라 등 추억의 가수들을 만나 볼 수 있다.

매년 성장 중인 치맥페스티벌은 지난해 85개 업체(224개 부스)가 참여했고, 방문객도 100만명을 거뜬히 넘겼다. 대만·싱가포르·일본 등 해외 관광객도 1천여 명이나 다녀갔다. 명실공히 국가대표 글로벌 축제로 도약했다.

이 같은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대구시는 올해 대구로와 연계한 서비스를 대폭 강화한다.

대구로 앱을 통해 앉은 자리에서 치킨을 포장 주문하고, 조리가 완료되면 알림 메시지가 와 바로 찾아갈 수 있다. 티켓링크와 네이버를 통해 사전예약한 프리미엄 라운지 이용객은 포장주문 시 1만원 할인쿠폰을 지급한다. 일반 현장 관람객에게 5천원 할인쿠폰을 매일 4천장씩 선착순으로 지급한다. 행사장을 찾지 않은 시민도 혜택을 볼 수 있도록 대구로 앱 내 3천원(치킨·찜닭 한정) 쿠폰도 4천장 선착순 지원한다.

대구로 손잡은 치맥축제, 더 빠르고 더 편해진다
대구로택시 활성화를 위해 '택시존'도 신규 조성한다. 행사장 내 설치된 QR코드를 찍으면 2천원 할인쿠폰(선착순)을 받을 수 있다.

전국에서 찾아오는 관람객을 위한 KTX 주중 50%, 주말 30% 할인과 치맥페스티벌 1만원 쿠폰을 포함한 연계 상품이 출시된다.

안중곤 대구시 경제국장은 "국내 대표 행사인 치맥페스티벌을 편하고 부담 없이 즐기실 수 있도록 시민생활플랫폼인 대구로와 함께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올해도 많은 시민 분들이 오셔서 더위도 식히고 즐거운 추억도 쌓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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