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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가톨릭대병원 재활의학과 권동락 교수 |
대구가톨릭대병원 재활의학과 권동락 교수 연구팀 논문이 최근 SCIE 저널 'International Journal of Molecular Sciences(IJMS)'에 게재됐다.
이 논문은 알츠하이머 질환 마우스 모델에서 미세전류 요법의 신경 손상 및 인지 저하 완화 효과와 치료 잠재력을 연구한 내용이다.
연구팀은 "알츠하이머 병은 복잡성으로 인해 효과적인 약물 치료법이 부족한 상황에서 미세전류 요법과 같은 비약물적 치료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미세전류는 매우 약한 전류를 사용해 인체에 부작용 없이 접근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5xFAD 형질전환 마우스를 사용해 미세전류 요법이 신경 세포 손상과 염증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연구 결과, 미세전류 요법은 기억력 저하를 줄이고 신경 세포 퇴화를 방지하며, 기억력 테스트에서 성능이 개선되는 효과를 보였다.
또한, 아밀로이드-베타 플라크 축적을 줄이고 세포 자살을 억제해 알츠하이머 병 진행을 늦출 가능성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TLR4 경로를 억제해 염증 반응을 줄이는 것이 관찰됐다. 이는 미세전류 요법이 알츠하이머 병 치료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음을 의미한다"며 "큰 부작용은 발견되지 않았으나, 향후 더 많은 임상 실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권동락 교수는 "이번 연구가 훌륭한 저널에 게재돼 기쁘다"며 "이 연구를 바탕으로 임상 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며, 알츠하이머병 환자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본 연구는 알츠하이머 병에 대한 새로운 이해와 향후 치료법 개발에 중요한 기초 자료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강승규
의료와 달성군을 맡고 있습니다. 정확하고 깊게 전달 하겠습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