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대구경북 중소기업 경기전망 여전히 '암울'…비제조업이 더 어둡게 전망

<중기중앙회 제공>

대구경북지역 중소기업의 7월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가 전달보다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보다 비제조업에서 경기전망을 더 우울하게 전망했다.

27일 중소기업중앙회 대구지역본부와 경북지역본부가 발표한 '2024년 7월 대구경북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 결과를 보면, 다음 달 대구경북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SBHI)은 77.7였다. 절달(79.0) 대비 1.3포인트, 지난해 같은 달(79.5) 대비 1.8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전국 SBHI(78.0)보다 0.3포인트 낮다.

대구(76.8)가 전달(76.5)보다 소폭 상승(0.3포인트)했지만, 경북은 78.9로 전달(82.1)대비 3.2포인트 하락했다. 전년 같은 달 기준으로는 대구(77.5, 0.7포인트↓)와 경북(82.3, 3.4포인트↓) 모두 하락했다.

업종별로 비제조업종의 경기 전망이 좋지 않았다. 제조업은 지난 달(78.1) 대비 2.5포인트 상승한 반면 비제조업은 74.6으로 전월(79.9) 대비 5.3포인트 하락했다.

항목별로는 원자재 조달 사정(93.9→96.0), 자금 조달사정(77.6→79.4), 영업이익(77.3→77.6), 수출(87.3→87.5)은 다소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내수판매(79.8→78.3), 생산(81.3→81.1)은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역 기업들이 꼽은 경영상 가장 큰 애로 요인(복수응답)은 내수부진(63.8%)이었다. 이어 인건비 상승(47.9%), 업체간 과당 경쟁(37.6%), 고금리(33.4%), 원자재가격 상승(32.6%)이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6월 12~ 18일까지 대구경북 중소기업 359개(제조업 188개, 비제조업 171개)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

이남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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