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서 트럭에 실린 질산 용기 도로에 쏟아져…운전자 1명 화상

  • 오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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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7-01 16:13  |  수정 2024-07-01 19:07  |  발행일 2024-07-01
40대 운전자 화상.. 양방향 도로 통제
경북 안동서 트럭에 실린 질산 용기 도로에 쏟아져…운전자 1명 화상
1일 오후 1시 6분쯤 경북 안동시 임동면 갈전리 34번 국도에서 트럭에 실린 질산 용기가 도로에 쏟아지는 사고가 발생했다.경북소방본부 제공

1일 경북 안동에서 트럭에 실린 질산 용기가 도로에 쏟아져 운전자 1명이 화상을 입었다.

경북소방본부는 이날 오후 1시 6분쯤 안동시 임동면 갈전리 34번 국도에서 청송을 향해 달리던 1t화물 트럭에 적재된 20ℓ짜리 질산 용기 6통이 도로에 떨어졌다. 이 사고로 40대 운전자 A 씨가 왼팔에 화상을 입고 현장에서 응급조치를 받았다.

질산(HNO3)은 무색인 액체로 부식성과 발연성이 강한 산성이다. 피부에 직접 닿으면 화상 등의 위험이 있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 당국은 인원 45명과 장비 45명을 투입해 이날 오후 2시 37분쯤 안전 조치를 완료했다. 안동시는 주민에게 관련 재난 문자를 발송했다

하지만 도로에 질산이 다량 누출돼 양방향 1㎞ 구간 차량 진입이 제한됨에 따라 운전자들은 가다 서기를 반복했다.

경찰관계자는 "화물 차량이 커브 길을 돌다가 차량에서 통이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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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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