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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에 열대야가 나타난 밤, 대구 달서구 코오롱야외음악당을 찾은 시민들이 야외에서 더위를 식히고 있다. 영남일보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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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밤 최저기온 분포도. 대구지방기상청 제공 |
밤사이 경북 동해안 지역에서 올여름 첫 열대야가 나타났다.
4일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밤사이(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 경북 영덕, 울릉(천부) 지역에서 최저기온이 25℃, 울진(평해) 지역에서 26.1℃를 기록해 열대야 현상을 보였다.
기상청은 우리나라로 유입되는 서풍이 태백산맥을 넘으며 경북 동해안을 중심으로 기온이 오른 것으로 분석했다.
열대야는 밤사이 기온이 25℃ 이상 유지되는 현상이다. 앞서 지난 2일 밤에는 경북 청도, 칠곡 등 경북 내륙 지역에서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또 현재 대구경북 대부분 지역에는 지난 3일부터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후 이날까지 이어지고 있다. 기상청은 대구경북지역에 4일 낮 최고기온이 29~35℃까지 오를 것으로 예보했다. 또 5일 아침 최저기온은 22~26℃, 낮 최고기온은 28~33℃로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대구지방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대구, 경북 남부내륙, 경북 동해안을 중심으로 서풍이 유입돼 기온이 높아지고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을 것"이라며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박영민기자 ympark@yeongnam.com

박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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