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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미래교육지구 마을학교 심사모습<구미교육지원청 재공> |
경북 구미시에서 지역주민이 직접 학생들에게 학교 밖 돌봄과 배움을 제공해 지역교육공동체를 구축하는 마을 학교가 운영된다.
경북도 구미교육지원청(교육장 남성관)은 2024년 구미미래교육지구 마을 학교 10개를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구미교육지원청에 따르면 마을 학교가 운영되는 곳은 형곡동, 도량동(2곳), 송정동, 원평동, 공단동, 산동읍, 고아읍, 선산읍(2곳)이다.
선정된 10개의 마을 학교는 지역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평일 방과 후, 방학, 토요일에 운영될 예정이다. 학생들이 학교 밖에서도 학습과 성장을 지속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다양한 인문학, 생태, 환경, 예술, 인공지능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장소는 새마을문고 가족센터 새마을회관 등을 활용한다.
2024년부터 2027년까지 4년간 16억 원(교육청 8억, 시청 8억)을 투입하는 구미미래교육지구는 '지역과 함께 미래로 향하는 인재 양성'을 비전으로 교육 거버넌스 구축, 지역연계 교육과정 운영, 마을 학교 운영, 지역 특색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학령인구와 경제활동 가능 인구가 급감하는 미래 사회를 대비해 교육청·지자체·학교·지역사회가 협력체계를 구축, 지역의 교육 환경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지역주민들의 사교육비 부담과 맞벌이 가정의 육아 부담 완화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남성관 교육장은 "마을 학교 운영은 학생들에게 안전한 돌봄 환경 제공과 지역사회와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학생, 학부모,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학생들에게 안전한 돌봄 환경 제공과 지역사회와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성장을 돕고, 더 나아가서는 지역 교육공동체 구축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용기기자 ygpark@yeongnam.com

박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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