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신보, 올해 신규보증공급목표 8천억 조기 돌파…올 연말엔 1조원도 가능

  • 최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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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7-12  |  수정 2024-07-12 07:10  |  발행일 2024-07-12 제25면
보증재원에 필요한 신규 출연금만 올해 582억

 

대구신보, 올해 신규보증공급목표  8천억 조기 돌파…올 연말엔 1조원도 가능

대구신용보증재단(이하 대구신보)이 올해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신규 지원한 보증공급액이 8천억원을 넘어섰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역대 최대 금액이다.

 


아울러 반년만에 지난해 전체 실적수준을 상회하는 것은 물론 연간 목표(8천억원)도 조기 달성했다. 고물가·고금리 등 이른바 '복합불황' 장기화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소상공인에게는 적잖은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10일 대구신보에 따르면 올해 신규 보증공급액은 8천 29억원(2만3천438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전체실적(5천330억원·2만2천766건)을 1.5배가량 웃돌았다.
보증을 지원해 준 주요 상품은 △성장지원 특별보증 (5천70억원)△ 긴급금융특별보증 (890억원)△대구굴기 특별보증 (561억원)△ 전통시장 활성화 특별보증 (102억원)△의료 전문업종 특별보증 (77억원) 등이다.  


이처럼 다양한 보증지원을 할 수 있게 된 것은 대구시와 금융권으로부터 다양한 출연금을 확보한 것이 주효했다.
대구신보가 올해 7월초까지 확보한 출연금은 582억원이다. 지난해 전체 출연금(431억원)을 초과달성했다. 지난해 동기(299억원)대비 1.9배 수준의 출연금을 추가 확보했다.

일단 대구시에서 전년도보다 2배 증액한 200억원을 출연금으로 확보했다. iM뱅크의 경우 역대 금융기관 중 최대금액인 180억원을 대구신보에 출연했다.
카카오뱅크·KB국민·NH농협·하나·우리 ·신한·SC제일은행으로부터는 특별 출연금 123억원을 확보했다.

달성군·수성구·달서구 등 지역 7개 기초단체로부터도 특별출연금 20억원을 건네받았다. 현 추세대로 출연금이 안정적으로 확보되면 연내 1조원 이상의 신규보증 공급지원도 가능할 전망이다.

박진우 대구신보 이사장은 " 대구지역 소기업, 소상공인들이 희망을 되찾을 수 있도록 정책금융 지원을 계속 대하겠다. 아울러 지속가능한 보증지원 재원마련을 위해 출연금 확보에 더 전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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