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휘발유 가격 3주 연속 상승세…6주째 전국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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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주간 평균 판매 가격이 3주 연속 동반 상승했다. 대구 역시 휘발유 가격이 증가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1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7월 둘째 주(7∼11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직전 주 대비 ℓ당 24.3원 상승한 1천706.6원이다. 5월 셋째 주(1천702.9원) 이후 8주 만에 평균 1천700원을 돌파했고, 6월 셋째 주 이후 3주 연속 오른 가격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휘발유 가격이 가장 높았다. 직전 주보다 29.0원 상승한 1천777.2원이다. 가격이 가장 낮은 대구는 28.7원 오른 1천685.8원으로 집계됐다.

대구는 5월 다섯째 주부터 전국 최저가를 기록하고 있다. 5월 다섯째 주 대구 판매가격(1641.5원)은 6월 첫째 주(1630.5원), 6월 둘째 주(1619.7원), 6월 셋째 주(1614.9원)까지 낮아지는 추세를 보이다가 6월 셋째 주(1624.8원)부터는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브랜드별로 분석하면 가격이 가장 낮은 상표는 알뜰주유소로, ℓ당 평균가는 1천676.8원이었다. 경유 평균 판매가격 역시 ℓ당 25.5원 오른 1천540.6원을 기록하면서, 6월 셋째 주 이후 3주 연속 상승세다.

한편 정부는 유류세 인하를 2개월 연장하면서 지난 1일부터 휘발유는 25%에서 20%로, 경유는 37%에서 30%로 각각 인하율을 축소했다.

지난 주까지 4주 연속 오른 국제유가는 중국 경기 지표 부진, 중동 지정학 리스크 완화 등 영향으로 하락했다.

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

이남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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