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군 복무 청년 상해보험 지원 확산

  • 강승규,마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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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7-15  |  수정 2024-07-15 08:57  |  발행일 2024-07-15 제8면
달성군, 전액 부담으로 청년 복지 강화

칠곡군, 호국의 고장답게 청년 보호 나서
군복무

대구경북지역에서 군 복무 중인 청년들을 위한 지자체의 따뜻한 배려 정책이 확산하고 있다. 대구 달성군의 첫 발자국에 이어 경북 칠곡군도 청년들의 안전과 복지를 위해 두 팔을 걷어붙였다.

달성군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군 복무 중인 청년들에게 상해보험을 무료로 지원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군에 주민등록을 둔 현역병(육·해·공군, 해병대, 상근예비역 등)은 입대와 동시에 별도의 가입 절차 없이 자동으로 상해보험에 가입된다.

보험료 전액은 달성군이 부담하며, 청년들은 군 복무 중 사고로 인한 상해 시 최대 3천만 원까지 보상받을 수 있다. 보장 항목은 사망(상해·질병), 후유장해, 상해·질병 입원 일당 등 12개 항목에 달하며, 타 보험과 중복 보상도 가능하다.

보험금 청구는 사고일로부터 3년 이내에 증빙서류를 갖춰 전담 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군에 입대한 청년들이 예상치 못한 사고나 질병에 대비할 수 있게 함으로써, 그들과 그 가족들에게 경제적인 안정과 마음의 평안을 제공하기 위한 정책"이라며"단순 보험 지원을 넘어 청년들이 안심하고 국방의 의무를 다할 수 있도록 하는 든든한 울타리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칠곡군도 지역 청년들을 위한 상해 보험료 지원에 나섰다. 칠곡군에 주민등록을 둔 현역병, 상근예비역, 의무경찰, 의무소방원 등은 자동으로 보험에 가입된다. 보험료는 전액 칠곡군이 부담한다.

보장 항목은 상해·질병 사망 또는 후유 장애, 입원 일당, 골절·화상 진단비, 뇌출혈·급성 심근경색 진단비 등 14개 항목이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장병들을 지원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청년들이 살고 싶은 칠곡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마준영기자 mj3407@yeongnam.com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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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와 달성군을 맡고 있습니다. 정확하고 깊게 전달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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