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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청 산격청사. 대구시 제공 |
대구시가 수성알파시티에 입주한 창업초기 기업들의 안정적 성장을 돕기 위해 소프트웨어(SW) 기술 및 제품 개발지원에 나선다. 지원대상에 선정된 기업은 엠디엑스·아이브·한스미디어 등 3개사다. 대구시가 ICT 업체들이 집적한 수성알파시티를 대상으로 한 'SW 융합 생태계 구축' 사업에도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서비스로봇 기반 푸드테크 시스템 전문기업인 '엠디엑스(대표 윤덕호)'는 2020년 9월 수성알파시티에서 출발했다. 선형제어 로봇 바리스타 시스템을 자체 개발했다. 2년간 전국 30개소, 100만잔 이상 음료 판매 실증 빅데이터를 쌓았다.
엠디엑스는 앞으로 스마트팩토리 협동로봇과 클라이언트 유닛의 유기적 운영에 포괄 대응할 수 있는 범용 SW를 개발할 계획이다. 자체 연구개발 중인 3세대 로봇 바리스타 시스템에 이 SW를 적용, 실증에 나설 계획이다.
'아이브(대표 박세진 계명대 교수)'는 GPU 분산 자원의 클라우드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AI 실현을 목표로 한 분산 컴퓨팅 전문기업이다. 분산 GPU 자원을 클라우드화해 생성형 AI 활용에 제공하는 '에어 클라우드(Air Cloud)'를 출시할 예정이다. 국내외 노드(네트워크 상에서 통신을 주고받는 기본 단위) 를 확장하며 GPU 클라우드 자원을 확보 중이다. 올해 15억원 규모 엔젤투자를 유치했다.아이브는 에어 클라우드 위에서 적은 운영비용으로 동작하는 생성형 AI 기반 '유아 그림일기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연내 앱을 출시해, 상용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영상·미디어 전송 솔루션 기업 '한스미디어(대표 배성한)'는 영상의 스케줄링 송출 솔루션 'C-Monster'를 보유하고 있다. 이 솔루션은 광고·미디어 방송 송출 때 필요하다. 다양한 영상, 음성 코덱을 지원한다. 방송 스트리밍 자동화 생성 및 웹라이브 송출 솔루션 개발을 정조준하고 있다. 저지연 방송 스트림 기술을 토대로 자체 방송때 복잡하고 어려운 송출 시스템을 편리하게 자동화할 수 있는 결과물을 내놓을 예정이다.
류동현 대구시 AI블록체인과장은 "지역 SW 산업은 대구시 핵심 성장 동력인 ABB(인공지능·빅데이터·블록체인) 산업에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 지역 SW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앞으로도 창업초기 기업 SW 개발 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

최시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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