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 도시가스 공급 비용 평균 3.01% 인상

  • 오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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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7-17 16:44  |  수정 2024-07-17 16:45  |  발행일 2024-07-17
경상북도 물가대책위원회 도시가스 공급 비용 평균 3.01% 인상
경북지역 도시가스 공급 비용 평균 3.01% 인상
경상북도 물가대책위원회에서 도시가스 공급 비율을 평균 3.01% 올리기로 결정했다. 경북도 제공

이달부터 경북지역에 적용되는 도시가스 공급 비용이 평균 3.01% 인상된다.

경북도는 지난 16일 도청 열린 경상북도 물가대책위원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결의했다고 17일 밝혔다. 도는 '도시가스 회사 공급 비용 산정기준'에 따라 물가대책위원들이 토론을 통해 인상률을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권역별 도시가스 인상률을 살펴보면 포항권역은 3.51%, 구미권역은 4.54%, 안동권역은 4.47%씩 올랐다. 반면, 경주권역은 0.85% 인하하기로 했다. 인상분을 가정용 월평균 사용량(2천228MJ) 기준으로 적용시 포항권역은 5만4천860원(220원 인상), 구미권역은 5만5천140원(290원 인상), 경주권역은 5만4천560원(50원 인하), 안동권역은 5만6천910원 (360원 인상) 가량이 부과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내 도시가스 사용 가구는 정부의 도매 요금(가스 원재료비)과 이번에 결정된 공급 비용(도시가스 공급·판매 등 총괄 원가 보상 수준의 비용)이 합산된 금액을 적용받는다.

한편 도는 올해 대중교통 요금(택시·시내버스)을 동결하고 시군 관리 공공요금(상·하수도, 쓰레기봉투) 인상 시기를 조정하는 등 공공요금을 관리에 힘쓰고 있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이번 도시가스 공급 비용은 원자재값 상승 등으로 불가피하게 인상하게 됐으며, 최근 어려운 경제 상황을 고려해 도민 부담을 최소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인상 폭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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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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